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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화 패션쇼를 앞두고

여자의 부드러운 손가락을 느낀 유연준은 순간 온몸이 긴장되어 권해나의 손을 잡아 떼려 했다. 하지만 권해나가 오히려 더 힘을 줬다. “토끼야, 왜 그래? 전에는 내 품에 안겨서 잘만 있었잖아. 지금은 왜 나를 밀어내는 거야? 절대 안 돼!”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한 유연준은 여자의 손바닥에서 퍼져 나오는 온기가 온몸으로 퍼져 땀이 나기 시작했다. 다행히 권해나는 곧 조용히 잠이 들었다. 권해나를 밀어내려던 유연준은 고개를 숙여 여자의 고요한 얼굴을 바라본 순간 차마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손을 뻗어 그녀의 머리카락을 살짝 쓰다듬었다. 이 밤은 유난히도 평온했다. 다음 날, 권해나는 머리가 지끈거렸다. 어제저녁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취하고 말았는데 어떻게 집에 돌아왔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유연준이 데려다준 것 같았다. 일어나 간단히 무언가를 먹은 권해나는 도지수가 이미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어젯밤 드라마 팀에서 일어난 일이 SNS 계정에 과장된 스토리로 올라와 있었다. 도지수가 공개적으로 장은재가 쓴 것은 개똥보다 못하다고 비판하고 드라마 팀에서 나가 장은재와 대결을 선언했으며 3개월 안에 더 좋은 대본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 눈이 잘못 본 건 아니지? 도지수가 미쳤나 봐? 인기를 얻은 것도 모두 장은재의 대본 덕분 아니야?] [저기요, 생각이 있는 거예요? 없는 거예요? 그 사람들은 서로를 도와 성공한 거예요. 도지수가 없었다면 장은재의 드라마도 이렇게 인기를 끌지 못했을 거고요.] [웃겨 죽겠네. 도지수의 팬들은 미친 건가? 연예계에는 예쁜 여자들이 많은데 왜 도지수가 왜 뜨는 거야? 장은재의 대본이 없었다면 도지수가 어떻게 일류 스타가 될 수 있었겠어?] [미안하지만 우리 지수는 단순한 미인이 아니라 연기도 뛰어나다고! 처음에 장은재가 아무런 명성이 없을 때 도지수는 인기를 포기하고 장은재의 대본을 선택했어.] [지나가는 사람으로서 나는 도지수가 어떻게 더 좋은 대본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할 뿐, 그런데 지금 연예계에 장은재가 쓴 것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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