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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화 협박

도지수는 장 감독을 바라보며 눈빛을 가늘게 좁혔다. 박서후가 자신을 모함한 건 이미 예상했던 일이었다. 하지만 장 감독까지 이럴 줄은 몰랐다. 그래도 그와는 수년을 함께 일해 온 사이였다. 그녀는 원래 장 감독에게 한 번의 기회를 주려 했다. 도지수는 잠시 눈을 감았다. 장 감독 역시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하지만 그는 어쩔 수 없었다. 석지은이 그를 협박했기 때문이다. 석지은의 뜻을 거스르면 이 바닥에서 영영 매장되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양심보다 자신의 앞날을 택했다. 도지수가 눈을 뜨며 권해나와 눈빛을 교환했다. 그리고 차분히 입을 열었다. “좋아요. 사과하죠. 하지만 그 전에, 여러분께 보여드릴 흥미로운 영상이 하나 있어요.” 도지수가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로 걸어 나갔다. 임수지는 불안에 휩싸였다. “도지수 씨, 그만해요. 내가 바라는 건 단지 사과예요. 왜 이렇게 버티는 거죠?” 하지만 도지수는 대꾸하지 않고 USB를 꺼내 컴퓨터에 꽂았다. 잠시 후, 대형 스크린에 영상이 재생됐다. “저건 도지수랑 박서후가 있었다는 호텔 아니야?” “뭘 하려는 거지?” 화면 속에서는 박서후가 먼저 호텔방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잡혔다. 하지만 장은재는 여유롭게 팔짱을 낀 채 앉아 있었다. 그녀는 그 방 안에 도지수와 박서후만 있던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석지은이 이미 해커를 시켜 장 감독이 들어간 장면을 삭제했으니 도지수가 영상을 틀어봤자 아무 소용없기 때문이다. 장은재는 의자에 걸터앉았다. 그러나 바로 다음 화면에 장 감독의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나자 장은재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 주변은 즉시 술렁였다. “장 감독도 들어갔잖아.” “이게 무슨 상황이야?” “도지수 말이 진짜였던 거야? 그럼 임수지랑 박서후는 지금 뭐 한 거야?” 속은 듯한 관객들은 분노로 들끓기 시작했다. 임수지는 얼어붙었다. ‘장은재가 분명 영상 다 정리됐다고 했잖아. 그럼 지금 이건 도대체 뭐야?’ “놀랍죠?” 도지수가 미소 지었다. “당신들이 해커를 써서 장 감독이 들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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