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7화 우리 팀에 들어올래
말을 마치자 권해나는 바로 문을 닫았다.
체면이 완전히 구겨진 채진숙은 얼굴이 화끈 달아올라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옆에 있는 귀부인들이 어떤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볼지 상상만으로도 숨이 막혔다.
황 사모님도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임 사모님,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그러게. 모녀 사이가 좋다고 하지 않았어요? 어찌 따님이 낯선 사람을 보는 것처럼 사모님을 대하죠?”
“임 사모님, 어떻게 따님이 사모님을 원수처럼 대할 수 있어요?”
채진숙은 고개를 돌리며 해명하였다.
“우리 사이에 오해가 있어요. 하지만 어쨌든 모녀 관계는 변할 수 없죠.”
“모녀 사이요? 이 세상에 모녀가 서로 원수처럼 지내는 경우도 많아요.”
황 사모님은 사기를 당한 느낌이 들어 매우 화가 났다.
“임 사모님,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왜 이렇게 훌륭한 따님을 소중히 대하지 않으시죠?”
“저는...”
귀부인들이 너도나도 한마디 하자 채진숙은 머릿속이 하얘졌고 입술만 달싹였다.
황 사모님은 방금 채진숙에게 준 비취 팔찌를 도로 빼앗으려 하였다. 너무 세게 잡아당겨서 채진숙은 손이 아팠다. 그러고 나서 차가운 시선으로 채진숙을 바라보며 말했다.
“임 사모님, 잘 들어요. 만약 따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우리도 서로 연락하지 맙시다.”
“그래요. 임 사모님, 나이가 몇인데 왜 아직도 철이 없어요?”
“임씨 가문 같은 벼락부자는 한씨 가문과 같은 재벌가에 의지해야 일어설 수 있어요. 아직 모르세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채진숙에게 아부했던 귀부인들은 순식간에 싸늘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스스로 찾아온 복을 걷어차다니, 채진숙은 정말 어리숙한 사람이었다.
귀부인들은 한바탕 비아냥거리고는 자리를 떴다.
채진숙은 그녀들을 붙잡고 싶었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눈앞에 굳게 닫힌 문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권해나는 자기가 10개월 품어 낳은 딸인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냉혹하고 무자비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채진숙은 깊은 고통에 잠겼다.
이때, 그녀의 핸드폰이 울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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