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6화 보석 전시회
권해나는 휴대폰을 손에 쥔 채 익숙한 프로필 사진을 바라보며 마음이 복잡해졌다.
그녀는 부모님께 무언가 설명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그때, 남수희에게서 먼저 메시지가 도착했다.
[해나야, 세한 그룹 일... 해결할 수 있겠어? 필요하면 엄마 아빠가 도와줄까?]
곧이어 권재호에게서도 메시지가 왔다.
[너무 부담 갖지 마. 보잘것없는 mr 그룹이 너무 잘난 체 하고 있어!]
그 순간, 권해나의 마음속에 따스한 감동이 스며들었다.
[아빠, 엄마. 제가 해결할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권해나는 휴대폰을 거두어들였다.
그런 그녀의 눈빛은 점점 더 날카롭게 변했다.
그녀는 오주원에게 말했다.
“밖에서 뭐라 하든, 공사는 계속돼야 해요. 가능하면 속도를 더 내는 게 좋겠어요.”
“아... 알겠습니다. 대표님!”
오주원은 의아해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후, 권해나는 오주원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집으로 돌아갔다.
며칠 사이 온라인은 난리가 났다.
심지어 누군가는 프로젝트 현장까지 찾아와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서임 그룹에도 영향을 미쳐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임무원도 여러 차례 찾아왔지만 모두 권해나에게 문전박대당하고 말았다.
권해나는 탁자 위 보석 디자인 도면을 들여다보며 몇 가지를 수정한 뒤 디자이너에게 보냈다.
디자이너는 감격에 겨워 말했다.
[대표님, 정말 대단하세요! 대표님이 다듬어 주신 작품은 볼 때마다 눈이 번쩍 뜨여요!]
[참, 이번 보석 전시회에 디자이너님 작품이 선정됐어요.]
보석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작품은 모두 수준이 높은 것들이었다. 때문에 이건 디자이너들의 능력을 인정하는 셈이었다.
디자이너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대표님, 전 평생 대표님을 따라다니며 배우고 싶어요!]
그녀의 들뜬 모습에 권해나 역시 기분이 좋아졌다.
그때, 그녀의 메일함에 한 통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보석 협회 회장이 보낸 것이었다.
[캐리 대사님. 이번 보석 전시회에 참석하시나요?]
[네, 참석합니다.]
상대방은 곧바로 답장을 보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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