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6화 임수지의 망신
그들이 사람들 앞에서 일부러 임혜주의 정체를 폭로하자 얼굴이 창백해진 임혜주는 온몸을 덜덜 떨었다.
마치 지나가는 사람마저 모두 자신을 보는 것 같은 느낌에 저도 모르게 머리가 어지러워졌다.
임혜주의 어깨에 손을 얹은 유정우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임수지를 바라보았다.
“그게 혜주와 무슨 상관인데요? 혜주가 불륜 상대를 만났어요? 혜주는 그저 무고하게 태어난 아이일 뿐이에요!”
“쟤는...!”
임수지는 입술을 깨물었다.
“당연히 자기 엄마 대신 죄를 대신 갚아야 해요!”
“그럼 수지 씨 아버지는 잘못이 없어요?”
유정우가 날카롭게 반격했다.
“자기 아버지에게 따지지 않고 무고한 아이에게 시비를 거는 건 약한 자를 괴롭히는 거 아닌가요?”
임수지가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자 유정우는 임혜주의 손을 잡고 자리를 떴다.
판매원이 재촉했다.
“손님, 계산 어떻게 하시겠어요?”
눈앞에 많은 명품들을 본 임수지는 가격이 최소 2억은 넘을 거라고 생각했다.
“안 해! 됐어!”
임수지의 말에 판매원은 표정이 변했다.
“살 돈도 없으면서 이렇게 많이 고르다니, 지금 장난하는 거예요?”
얼굴이 붉어진 세 사람은 창피를 무릅쓰고 자리를 떴다.
두 친구는 분통하고 억울했다.
“수지야, 임혜주가 네 머리 꼭대기에 오려고 하네? 유정우를 꼬셨으니까 나중에 너에게 복수하지 않을까?”
임수지는 순간 속으로 불안한 감정이 밀려왔다.
전에는 임혜주에게 그런 용기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임혜주의 행동을 보니 충분히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걱정이 된 임수지는 음침한 눈빛으로 말했다.
“불륜으로 태어난 주제 무슨! 절대, 평생 나를 뛰어넘을 수 없어!”
한편 유정우는 한참 걸어간 후 임혜주는 고마움 가득한 눈빛으로 유정우를 바라보았다.
“내 편 들어줘서 고마워요.”
“혜주 씨도 오늘 정말 잘했어요. 앞으로 저 사람들 앞에서 절대 주눅 들지 마요.”
“알겠어요... 어? 저기 해나 언니예요!”
권해나와 유연준을 발견한 임혜주는 얼굴이 바로 환해졌다.
“언니, 너희들도 여기서 쇼핑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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