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4화 임혜주가 욕을 먹다
임수찬은 욕을 하려다가 임혜주가 유정우의 생명의 은인이라는 사실이 떠올라 결국 입을 다물었다.
권해나는 그들에게 짐을 싸서 나갈 시간으로 10분을 줬다.
그들을 내보낸 뒤 권해나는 어르신의 침실로 들어가 한참을 바라보다가 결국 방문을 닫았다.
임씨 가문 옛 주택의 대문도 함께 닫고 나자 임혜주는 문 앞에 서서 감회에 젖은 듯 말했다.
“이제 여긴 많이 조용해지겠네요.”
“그래. 어쩌면 좋은 일이기도 하지.”
권해나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임씨 가문의 이 복잡하고 어지러운 일들은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권해나와 임혜주는 돌아가는 길에 올랐다.
차 안에서 임혜주의 휴대폰이 몇 번이나 울렸지만 임혜주는 모두 끊어버렸다.
“집에서 온 전화야?”
권해나가 물었다.
임혜주는 씁쓸하게 웃었다.
“네. 하지만 이제 저한텐 집이라고 할 수 없어요.”
“맞아. 이제 넌 일인 가족이야.”
권해나는 임혜주의 손을 잡고 부드럽게 말했다.
“혜주야, 앞으로 한동안은 좀 힘들 거야.”
“네?”
“나 경인시로 돌아갈 거야. 서임 그룹은 전문 경영인을 불러서 네 옆에 붙여줄게.”
권해나가 말했다.
임혜주의 눈에 아쉬움과 불안이 가득 찼다.
“언니, 언니 집이 원래 경인시에 있었어요? 전 아직 서임 그룹을 떠받칠 능력이 없는 것 같아요...”
“응, 우리 집은 경인시에 있어. 괜찮아. 도와줄 사람이 있을 거야.”
온화하게 말하는 권해나의 말에 임혜주는 깜짝 놀랐다.
채진숙 일가는 늘 권해나가 시골 출신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경인시에서 돌아온 사람이었다.
게다가 임혜주는 예감했다.
권해나의 경인시 집안은 분명 대단할 거라고.
그 후로 임혜주는 공부에 더욱 매진했다.
권해나는 자신의 경영 노하우를 전부 임혜주에게 전수하느라 두 사람은 늘 늦은 밤에야 사무실을 나섰다.
마침내 주얼리 공모전이 다가왔다.
권해나는 주얼리 디자이너들을 데리고 경인시로 가서 대회에 참가하고 겸사겸사 집에도 들를 예정이었다.
이번에 가면 서강시에는 거의 돌아오지 않게 될 터였다.
출발 전날 밤, 임혜주는 권해나에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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