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8화 윤현준의 등장
권도연은 잠시 생각하더니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좋아!”
그때 하지연이 곧바로 권도연을 붙잡았다.
“도연아...”
그녀의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권해나는 어릴 적부터 권재호를 따라 경영을 배워왔는데, 권도연이 정말 그녀의 상대가 될 수 있을까?
하지만 권도연은 자신만만하게 하지연에게 눈빛을 보냈다.
“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고작 권해나라는 여자 하나를 못 이기겠어요?”
그러자 하지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 또한 권도연이 뭔가 성과를 보여주길 바라고 있었다. 재율 그룹을 이어받을 수 있다면 앞으로 그들의 삶은 한층 더 좋아질 테니까.
그때 권해나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좋아. 그럼 프로젝트를 하나 골라봐!”
권도연은 잠시 생각하다가 단호하게 말했다.
“그럼 난 영화로 할게! 우리 똑같은 프로젝트를 골라서 반년 뒤에 누가 더 높은 흥행 수익을 내는지 비기는 거야!”
권해나는 거의 바로 권도연의 속마음을 꿰뚫었다.
‘이 멍청이, 또 그 예쁜 배우들에게 관심이 생겼나 보군.’
“좋아.”
권해나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그녀는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
권도연은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마치 승리를 확신한 듯했다.
신명자도 잠시 생각한 뒤 적극적으로 동의했다.
“그럼 이렇게 결정하자. 영화의 흥행 수익이 더 높은 쪽이 재율 그룹을 물려받는 거야!”
권재호가 눈살을 찌푸리며 무언가 말을 하려 했지만, 권해나가 그에게 눈빛을 보내며 제지했다.
그렇게 각자의 속마음이 얽힌 가운데 식사가 끝났다.
식사 후, 권재호와 권해나는 정원에서 산책을 나섰다.
권재호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해나야. 네가 알아야 할 게 있어. 만약 흥행 수익을 두고 경쟁하게 되면 네 할머니가 도연이를 도와주기 위해 표를 사재기할 수 있어.”
“할머니 손에 돈이 얼마나 있는데요?”
“유동 자금은 많지 않지만, 내가 네 할머니한테 카드를 하나 줬어. 사고 싶은 건 뭐든 다 살 수 있지.”
권재호가 말했다.
그 말에 권해나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냉철하고 아름다운 얼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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