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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4화 가족의 다툼

“무슨 소리야? 트위터라니?” 유연준은 어리둥절하고 혼란스러워했다. “내가 보내줄게요.” 권해나는 트위터를 유연준에게 리트윗해 주었다. 몇 분 후 유연준이 다 읽고 물었다. “어떻게 하려고?” “연준 씨와 내 관계를 공개하고 싶어요.” 권해나가 차분하게 말했다. 이것이 가장 간단하고 확실하며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어떻게 공개할 건데?” 유연준이 물었다. 권해나가 담담하게 말했다. “우리가 예전에 연인이었다는 걸 모두에게 알리고 싶어요. 내가 일부러 삼각관계를 만든 것도 아니고 내연녀 된 것도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하려고 해요. 아니면 연우 씨가 한지우 언니와는 친구일 뿐이라고 말해주든가요.” “두 번째 방법이 효과가 있을 것 같아? 지우가 아마 나와 잠시 친구인 척했다고 사람들을 유도할 수도 있어.” “그럼 첫 번째 방법을 쓰는 건 어때요? 우리가 예전에 연인이었다는 걸 말하는 거예요.” 권해나가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유연준은 담담하게 말했다.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 그 말을 들은 권해나는 순간 멈칫했다. ‘무슨 뜻이지? 연준 씨가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니?’ 권해나는 저도 모르게 휴대폰을 꽉 쥐었다. ‘연준 씨는 왜 싫다고 하는 걸까? 혹시 언니가 비난받을까 봐 걱정돼서 그러는 걸까?’ 어쩌면 그의 마음속에 한지우가 여전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양이다. 권해나는 심장이 무언가에 찔린 것처럼 아파 났다. ‘역시 내 생각이 너무 단순했어. 연준 씨의 감정을 고려하지 못했네. 하지만 연준 씨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이 문제는 처리하기 훨씬 복잡해질 텐데...’ 유연준의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내 첫사랑이 그렇게 허무하게 끝났다는 걸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서 그래. 왜냐하면 아주 오래전에 나 자신에게 말했거든. 내가 만약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꼭 그 사람과 평생 함께해야 한다고 말이야.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는 연애는 다 망나니짓과 다름없어. 네가 나를 농락한 건 그렇다 치더라도 이 사실을 세상 모두가 알게 하고 싶진 않아. 그러니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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