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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6화 질투

권도연은 곧바로 한지우의 뜻을 알아차리고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 도지수의 영화 홍보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작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야기 꽤 재미있어 보이네? 권해나의 각본 실력은 정말 말할 것도 없다.] [여러분, 이거 고전무용을 주제로 한 영화잖아요. 그런데 도지수가 춤추는 장면이 왜 몇 초밖에 안 나와요?] [이걸 굳이 말해야 해? 도지수가 춤을 잘 못 추는 거지! 그냥 이 화제에 편승하려는 거라고 봐. 난 그냥 한지우 영화 보러 갈래.] [우리 교수님은 고전무용에 굉장히 조예가 깊은데 도지수가 춤추는 장면을 보시고는 도지수가 아주 잘 춘다고, 한지우보다 더 잘 춘다고 하셨어!] [도지수의 맹목적인 팬들 진짜 대단하네. 무슨 말이든 다 하는구나. 한지우의 스승은 이연비야! 도지수가 한지우보다 잘 춘다니, 그게 가능하게 하려면 유문정의 제자 정도여야 하는데 그건 절대 불가능하지.] ... 보름 후. 오늘은 영화가 공개되는 첫날이었다. 권해나와 팀은 모두 데이터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들의 박스오피스는 5천만이었다. 반면 한지우의 박스오피스는 이미 1억을 돌파했다. 팀원들 사이에 실망감이 감돌았지만 권해나는 담담하게 말했다. “한지우는 초반 홍보를 전방위적으로 했으니 당연히 잠시 우리 관객을 빼앗아 갈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저는 좋은 작품은 결코 묻히지 않는다고 믿어요.” 모두 서로를 바라보며 마음을 가다듬고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권 대표님 말씀이 맞아요.” “다들 먼저 돌아가서 쉬세요.” 권해나는 회의실을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왔다. 곧 유연준에게서 메시지가 도착했다. [퇴근했어? 나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어.] 권해나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마침 시간이 맞았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간단히 정리한 뒤 아래로 내려가 남자의 롤스로이스에 올라탔다. 오늘은 운전기사가 없이, 유연준이 직접 운전하고 있었다. 차 안에는 여전히 각종 간식이 놓여 있었다. 유연준이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배고프면 간식부터 먹어.” “네.” 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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