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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화

이런 일로 그녀를 살해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틀림없이 엄청난 뉴스가 될 것이고, 어쩌면 앞날을 망칠 수도 있다. “이번 일은 없었던 일로 해요. 잡힌 범인은 내가 양아현 씨에게 돌려줄 테지만, 다음에 또 뒤에서 수작을 부리면 쉽게 넘어가지 않을 거예요!” “성유리 씨가 없었던 일로 하자고 하면 없었던 일이 돼요? 성유리 씨는 칼에 찔리지 않았지만 제가 뒤에서 감당해야 했던 것들은 누가 책임져 줘요?” 양아현의 눈빛에는 분노가 더욱 뚜렷해졌다. 성유리는 재빨리 몸을 돌려 탁자 위에 있던 의료용 칼을 집어 들고 그녀의 눈앞에 내밀었다. “나에게 그렇게 깊은 원한이 있는 줄 몰랐네요. 칼로 찔러 죽이고 싶다면 직접 해요! 이렇게 번거롭게 굴지 말고요.” 양아현은 그녀의 손에 들린 칼을 보자 갑자기 뒤로 몇 걸음 물러서며 얼굴에는 놀란 기색이 가득했다. “미쳤어요?” “왜요? 칼을 줬는데도 못 하겠어요?” 성유리의 목소리는 극도로 냉담했다. “양아현 씨 꽤 능력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 봐요? 몰래 뒤에서 나를 모함하더니 정작 칼을 주니 이렇게 겁을 먹는 거예요?” “누가 겁먹었다고 그래요? 나는 그냥 내 손을 더럽히기 싫을 뿐이에요! 앞으로 박씨 집안의 며느리가 될 사람이 손에 피를 묻힐 순 없잖아요? 성유리 씨처럼 감방에 들어가는 건 싫다고요...” 양아현의 목소리는 온통 경멸로 가득했다. “이런 말 들어본 적 있어요?” 성유리는 칼을 들어 한참 바라보다가 갑자기 양아현을 향해 겨눴다. “오랜 장마엔 봉선화도 젖기 마련이라고요.” 예상치 못한 이 행동에 양아현은 황급히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성유리의 손에 든 칼은 이미 그녀의 목을 겨누고 있었다. “무슨 짓을 하려는 거예요?” 양아현의 눈에 두려움이 스쳤다. “감히 나에게 무슨 짓이라도 한다면 진우 씨가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성유리는 입꼬리를 씩 올리며 차갑게 웃었다. “다음에 또 나를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한번 해 볼래요?” 양아현은 자기도 모르게 침을 삼키며 계속해서 뒷걸음질 쳤다. “유리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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