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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8화

저녁 10시 30분이 되자 방건우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상태는 어때요?” “아직 깨어나지 않았어요.” 박지훈은 약간 무력한 목소리로 성유리의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말했다. 방건우는 성유리의 맥박을 다시 짚은 후 박지훈에게 말했다. “조금 전보다는 나아졌어요. 일단 집으로 데려가서 쉬게 해요. 박지훈 씨는 히든 빌라에서 성유리를 돌보는 게 좋겠어요...” 고개를 끄덕인 박지훈은 성유리를 안고 바로 문 쪽으로 걸어갔다. 히든 빌라에 도착한 후, 성유리를 방으로 옮긴 박지훈은 그녀 옆을 계속 지키며 한 발짝도 떠나지 않았다. 문을 두드리고 들어온 방건우는 박지훈이 계속 침대 옆의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말했다. “옆방에서 쉬어요.” “나는 유리 옆에서 자면 돼요...” 박지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방건우가 말했다. “솔로 남녀가 한 방에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요?” “유리가 말하지 않았나요?” 박지훈이 고개를 들더니 낮은 목소리로 방건우에게 말했다. “우리 사귄 지 꽤 됐어요.” 문손잡이를 잡고 있던 방건우는 순간 멈칫했다. 성유리가 확실히 방건우에게 말하지 않았다. 박지훈은 방건우의 놀란 표정을 보고 조용히 말했다. “연인 사이에 하는 것들은 다 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요. 별일 없으면 일찍 쉬어요. 내일 병원에도 일찍 나가야 하잖아요?” 방건우는 박지훈의 말에 눈썹이 살짝 떨렸다. 두 사람이 사귈지도 모른다는 예상은 했지만 이 말을 직접 들으니 여전히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방건우는 바로 시선을 돌렸다. “약은 거실에 놓았어요. 내일 깨어나면 약을 먹기 전에 쌀죽 조금 먹여 줘요. 그리고 30분 후에 약을 먹여요. 그리고 서둘러 데려가지 말고 적어도 몸이 나아질 때까지 기다렸다고...” “알겠어요. 알고 있어요.” “내일 무슨 일이 생기면 전화해요. 유리 휴대폰에 내 번호가 있을 테니까.” “네.” 방건우가 문을 닫고 떠난 뒤 고요해진 실내 박지훈은 문을 흘깃 본 뒤 다시 고개를 돌려 성유리를 바라보았다. 여전히 침대에 누워 있는 성유리는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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