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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화

그러더니 갑자기 성유리를 세게 잡아당겼다. 아무런 준비가 없던 성유리는 그 순간 심장이 목구멍에서 튀어나올 것 같았다. 성유리를 소파로 끌어당긴 박진우는 이내 몸을 돌려 성유리를 소파 아래로 짓눌렀다. 순간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성유리는 온몸으로 박진우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말했다. “박진우 씨! 죽고 싶어 환장했어요? 빨리 이거 놔요!” “성유리, 나 오늘 기분이 안 좋아. 그러니 나 좀 안아줘! 아무것도 하지 않을게. 그냥 이대로 안고만 있을게...” 성유리는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며 박진우의 품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미쳤어요? 나는 지금 박진우 씨 작은아버지의 여자친구예요. 그런데 어떻게 나에게 이런 짓을 할 수 있어요?” “성유리, 너를 정말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해... 성유리, 나랑 다시 사귀자?” 계속 반복적으로 똑같은 말을 하는 박진우의 모습에 성유리는 마음이 점점 더 복잡해졌다. 그리고 이 순간, 박진우가 정말로 술에 취했다는 것을 알았다. 한참 중얼거리던 박진우는 목소리가 점점 낮아지더니 성유리의 위에 쓰러져 깊이 잠이 들었다. 성유리는 점점 머리가 아팠다. 박진우가 이대로 계속 누르고 있으면 숨이 막혀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온 힘을 다해 박진우의 몸을 힘껏 밀었다. 몸이 뒤집어진 박진우는 하마터면 옆 바닥으로 떨어질 뻔했지만 다행히 성유리가 제때 손을 뻗어 박진우를 잡았기에 다행히 떨어지지 않았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성유리는 박진우의 휴대폰을 꺼내 그의 운전기사와 백우영에게 각각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 시간을 보니 이미 새벽 1시, 아마 늦은 시간이라 다들 잠든 것 같았다. ‘어쩔 수 없지. 여기에 하룻밤 묵게 하는 수밖에...’ 박진우를 제대로 눕힌 성유리는 위층으로 올라가 담요를 가져와 그에게 덮어줬다. 그러고는 돌아서서 방으로 올라가려고 할 때 갑자기 무언가 생각이 나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성훈이 근처에 숨어 있는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 내일 박지훈이 물어본다면 적어도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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