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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화

‘왜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지?’ 강서우는 이상한 감정이 밀려와 미간을 찌푸렸다. ‘저 사람 말투가 왜 저렇게 거슬리지? 서우 씨 외모까지 평가하고 말이야.’ 조유림은 대신 마음이 불편해져 피식 웃고 말았다. “그건 당신만의 생각이겠죠.” “누구세요?” 그 여자는 바로 눈살을 찌푸렸다. “그쪽도 자기소개하지 않았는데 제가 왜 제 신분을 알려줘야 하죠?” 조유림이 콧방귀를 뀌면서 말했다. 그 여자는 순간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갈색 웨이브 머리를 넘기면서 웃으며 말했다. “이세빈, 네 아내 친구들은 다 이렇게 사람을 존중할 줄도 모르는 것들이야? 아니면 내가 잠깐 해외에 있던 사이 네 취향이 많이 바뀐 건가?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만난 예쁜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뭘 보고 저 여자를 선택한 거야? 젊어서?” 그 여자는 앳돼 보이는 조유림의 얼굴을 보더니 경멸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조유림이 화를 내려고 할 때, 강서우가 말렸다. 모르는 사람한테 화낼 필요는 없었다. 조유림은 더욱 화가 나서 물었다. “화 안 나요? 자기가 무슨 이 대표님 마누라인 척하잖아요.” 강서우는 가볍게 한마디만 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한테 대꾸할 필요가 있을까요?” 조유림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뻔했다. 그 여자는 순간 얼굴이 창백해지고 말았다. 침묵이 흐르는 동안, 이세빈이 구석에서 나와서 두 사람 사이에 멈추어 섰다. “내 고등학교 친구 오연서야.” 이세빈은 강서우가 불쾌해하는 것을 보고 내심 기뻤다. 자기를 신경 써서 불쾌해하는 줄 알았다. 오연서는 자연스럽게 다가와 강서우와 악수하려고 했다. “아까는 제가 실례가 많았죠? 전 그냥 세빈이 아내가 어떤 성격인지 궁금해서 테스트해본 거예요. 세빈아, 넌 나한테 항상 관대했으니까 네 아내의 인내심을 조금 건드린 걸로 불쾌해할 건 아니지?” ‘항상 관대했다고?’ 강서우는 이세빈이 어느 여자한테 관대한 모습을 한 번도 본 적 없었다. ‘혹시 두 사람이 만났던 사이는 아니겠지?’ 생각이 많아진 강서우는 자기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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