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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화

방석형은 고집스러운 방현지를 보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결국 방현지에게 굴복하고 자리에서 떠났다. “현지를 잘 지켜보고 있어요. 부모님이 오시면 부모님한테 현지를 잘 진정시켜달라고 전해주세요.” 그 시각. 강인혁은 전화를 끊고 아무 일도 없었던 사람처럼 행동했다. 비서는 강인혁의 눈치를 살폈다. 그리고 강인혁이 아무렇지 않아 한다는 것을 보고 속으로 감탄했다. 다른 사람의 협박에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이 대단하다고 말이다. “강 대표님.” “아까 일은 없었던 것으로 해. 지민이가 와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도록.” 오늘 밤 강인혁은 그저 유지민과 단둘이 있고 싶었다. 다른 사람의 방해는 절대 금지였다. 비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대표님.” 강인혁은 테이블 앞으로 가서 앉았다. 어느새 유지민이 강인혁 앞에 나타났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보았다. 강인혁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웃으면서 유지민을 쳐다보았다. “지민아, 앉아.” 유지민은 잘 꾸며진 이곳을 둘러보았다. 거의 꽃으로 바다를 만들어 놓은 정도였다. 이런 황홀한 광경에 유지민의 심장이 거세게 뛰었다. 유지민이 눈을 반짝이면서 물었다. “인혁 씨, 이거 다 인혁 씨가 준비한 거예요?” 강인혁이 눈썹을 꿈틀거리면서 물었다. “마음에 들어?” 유지민이 숨을 깊이 들이쉬고 빈손을 바라보더니 강인혁을 향해 애매한 미소를 지었다. “미안해요, 인혁 씨. 원래는 아까 선물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오늘 너무 차가 막혀서 백화점에 들를 시간이 없었어요.” 강인혁은 그저 담담하게 웃으면서 꿀 떨어지는 시선으로 유지민을 쳐다보았다. “지민아, 나한테 있어서는 네가 가장 큰 선물이야. 배는 안 고파? 먼저 저녁 먹을까? 이따가 불꽃 축제도 있는데.” 불꽃 축제라는 말에 유지민이 기뻐서 방방 뛰었다. 그리고 놀란 눈으로 강인혁에게 물었다. “정말이요? 정말 불꽃 축제가 있어요?” 강인혁이 고개를 끄덕이고 일어나서 유지민을 위해 자리를 세팅해주었다. 옥상은 불꽃 축제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곳이었다. 두 사람의 시야 안에서 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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