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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화

입원했는데 그런 생각뿐이라니. 유지민은 입술을 깨물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고 애썼다. 강인혁은 환자니 혼자 병실에 둘 수 없었다. “네. 좋아요.” 유지민은 강인혁을 간호해 주기로 마음먹었다. 강인혁이 잠에 든 후에야 유지민은 업무를 처리하러 갔다. 그리고 점심에 강인혁이 잠에서 깬 후 다시 점심을 싸서 강인혁을 보러 왔다. 점심에 유지민이 죽과 반찬을 싸서 병실에 왔을 때, 유지민은 방신재가 강인혁을 찾아왔다는 것을 발견했다. 유지민은 미간을 약간 찌푸리고 앞으로 다가갔다. 병실 문 앞에 선 유지민은 방신재가 하는 말을 엿듣고 말았다. 현재 방호 그룹은 자금이 필요했다. 돈이 없으면 고소를 당할 위기였다. 방신재는 이 나이에 고소를 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모양이었다. 그래서 방석형에게 돈을 구해오라고 먼저 얘기했다. 방석형과 강인혁은 오랜 친구니 아무리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해도 다시 화해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석형은 강인혁의 도움을 받지 않겠다고 했고 그 사건 때문에 방신재와 엄청나게 싸웠다. 결국 방신재와 장숙희는 방석형과 연락이 닿지 않게 되었다. 방신재는 결국 하는 수 없이 먼저 강인혁을 찾아온 것이다. 침대 앞에 서 있는 방신재는 조심스럽게 강인혁의 눈치를 보면서 손을 매만졌다. “인혁아, 저번 일로 네 기분이 많이 상했다는 걸 안다. 이미 현지한테 잘 타일러뒀어. 지금은 이미 현지를 해외로 보내버렸어. 그러니 우리의 계약을 다시 진행하면 안 될까? 내가 석형이를 내세워서 널 불러오게 해서 미안해. 하지만 석형이는 끝까지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어.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된 걸 후회하고 있을 거야. 그저 부끄러워서 너를 만나러 오지 못하는 거지.” 강인혁은 깊이를 알 수 없는 눈으로 얘기했다. “얘기했을 텐데요. 방씨 가문과 다시는 접점을 만들지 않겠다고요. 제 말이 말 같지 않으셨나 봐요?” 그 말에 공기가 순식간에 차가워졌다. 방신재는 멍하니 강인혁의 얼굴을 쳐다봤다. 그리고 고개를 돌리다가 문 앞에 서 있는 유지민을 발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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