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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9장

30분 후, 모안 그룹 대표이사 집무실. 장부를 들여다본 신다정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적자는커녕 이익률도 엄청난데? 반 도련님, 제법인데? 사람 다시 봐야겠어.” “정말?” 장부에 적힌 마진을 확인한 강금희도 한마디 했다. “다정이가 해성을 떠난 뒤 한 결정이 훌륭했기 때문이야.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렇게 많은 돈을 벌 수 있었겠어.” “아니야!” 반지훈이 말했다. “이 이익은 전부 허 대표 덕분이야. 다들 모르겠지만 다정이가 떠난 후부터 최지수가 미친 듯이 모안 그룹을 공격했어. 나 같이 나약한 인간 혼자서는 도저히 당해낼 수 없었어. 다 허 대표가 해결한 거야!” 신다정이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허 대표는 어떻게 해결했는데?” “몰라. 아마 여자를 잘 꼬셨나 보지.” “미친! 허 대표가 너와 같을 인간인 줄 알아?” 강금희가 반지훈의 뒤통수를 툭툭 치며 말했다. “생각하지 않아도 알겠다. 허 대표의 비즈니스 수완과 인맥을 동원해 근성 그룹을 상대했겠지. 안 그러면 어떻게 최지수를 막을 수 있었겠어.” “그냥 하는 말이잖아. 참! 왜 때려!” 반지훈은 억울하다는 듯 입을 삐죽거렸다. 반지훈이 허성곤을 언급하자 신다정은 무슨 생각이 난 듯 한마디 물었다. “요 며칠 계속 허 대표가 계속 허씨 사택에 있었어?” 반지훈이 말했다. “응, 허씨 사택 말고 갈 데가 또 어디 있겠어? 태어나서 지금까지 집 밖에 잘 안 나왔나 봐. 이번에 너와 지태준의 결혼식을 위해 바로 낙성으로 날아오다니, 정말 너의 체면을 톡톡히 세워준 것이네! 쯧쯧, 허 대표. 정말 대단해.” 여기까지 말한 반지훈은 잠시 멈칫하더니 문 앞에 서 있는 도천수를 힐끗 보고는 그를 가리키며 말했다. “3일 동안 김영수 집에 있더니 갑자기 경호원 하나를 데려온 것은 어떻게 설명할 거야?” 경호원의 수려한 얼굴을 보니 나이가 꽤 어려 보였다. 반지훈이 조용히 말했다. “낙성은 아무도 상관하지 않겠지만 우리 해성은 어린 애를 고용하면 불법이야.” 강금희는 반지훈의 뒤통수를 한 번 더 때렸다.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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