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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장

해성, 지씨 가문. 펑! 지태준이 서재 문을 확 열어젖히자 그 소리에 놀란 지정호는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이 자식! 날 놀래킬 작정이냐!” 신다정이 옆에 있는 지태준을 쿡쿡 찔렀다. 한편 강금희는 얼른 지정호 옆에 달려와 말했다. “할아버지! 오랜만이에요.” “그만 와, 네가 오면 좋은 일이 없어!” 지정호는 들어오는 네 사람을 힐끗 쳐다보며 물었다. “이 자식들, 왜 갑자기 나를 찾아온 거야?” 지태준이 손에 쥔 보석 세 개를 지정호 앞에 놓자 지정호가 말했다. “뇌물이야? 아니면 이게 보물인지 내 감정이 필요한 거야?” 지정호는 처음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고개를 숙이자마자 굳어있는 지태준의 표정을 발견하고는 얼른 돋보기를 위로 밀며 테이블 위에 놓인 보석 세 개를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이내 지정호의 안색이 돌변하더니 탁자 위의 반지를 집어 들고 자세히 보며 물었다. “이 물건, 어디서 난 거야?” “글쎄요. 하나는 태준이가 경매에서 사 온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박씨 가문 그 늙은이에게서 가져온 것이에요. 그리고 또 하나는 허씨 가문에서 준 결혼 축하 선물이고요.” 강금희의 설명을 들은 지정호는 고개를 들더니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박씨 가문에서? 박씨 가문에 어떻게 이런 물건이 있을 수 있어?” 신다정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모르겠어요. 어르신의 보물 상자 안에 있었어요.” 지정호가 말했다. “이 반지는 그때 신씨, 지씨, 반씨, 그리고 허씨 가문에서 각각 하나씩 갖고 있었어. 네 가문의 관계를 증명하는 상징이지. 지난 세기 왕실에서 착용한 보석을 유명한 장인이 한 조각을 잘라냈다고 들었어. 전 세계에 네 개뿐이지.” 그 말에 신다정이 얼굴을 찡그렸다. “그렇다면 이 반지는 네 개 가문에만 있는 건가요? 그럼 박씨 가문의 반지는... 대체 어디서 난 것일까요?” 지정호가 말했다. “나도 우리 아버지에게서만 들었을 뿐, 네 개 반지를 직접 내 눈으로 다 본 건 아니야. 내가 아는 건 우리 지씨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반지가... 없어졌다는 거야.”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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