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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4장

어쩐지 주총에서 신다정이 김영수만 거론하더라니, 몇 마디 말로 주주들의 마음을 바꾼 이유는 김영수가 그들의 비밀을 손에 쥐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요. 신다정 씨가 짠 판에 내가 손해를 봤지만 사실 나는 신다정 씨를 싫어하지 않아요. 그래서 좋은 마음에 귀띔하는데 한성 그룹 주식을 손에 넣는 게 본인에게 결코 좋은 일이 아니에요. 배후에 있는 사람이 절대 신다정 씨를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배후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알죠? 그렇죠?” “알면 뭐요? 우린 어차피 원수예요. 이번에 내가 졌지만 다음에는 더 대단한 사람이 신다정을 상대할 거예요. 그때가 되면 신다정 씨도 오늘처럼 운이 좋진 않겠죠.” 최지수는 신다정에게 차를 한 잔 따라주며 말을 이었다. “사실 우리는 똑같은 사람이에요. 보통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을 겪었죠. 단지 신다정 씨가 나보다 더 운이 좋아 주변에 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이고 위험할 때 항상 돕는 사람이 나타나는 거예요. 하지만 신다정 씨의 미래는 나보다 훨씬 더 힘들 거예요. 그래서 나는 신다정 씨가 전혀 부럽지 않아요.” 최지수의 말에 신다정은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뭐라고요? 우리 모두 보통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을 겪었다는 게 무슨 말이죠?” 신다정의 질문에 최지수는 그저 웃으며 대답했다. “우리 모두 같은 여자로서 똑같이 버림받은 적이 있어요. 사실 이런 것은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잖아요. 사회 자체가 여자에게 적개심을 품고 있기에 서로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신다정은 최지수가 방금 한 말이 이런 뜻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때 최지수가 계속 말을 이었다. “이번에 해성에서 일을 망쳤으니 이틀 뒤면 나도 항성으로 돌아가 집안일을 처리해야 할 것 같아요. 그 후에는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네요. 오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 차로 술을 대신하죠. 신다정 씨, 행운이 따르길 바라요.” 눈앞의 차를 바라본 신다정은 거절하지 않고 차를 원샷했다. 이때 신다정의 뒤에 누군가 나타나더니 각목을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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