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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0장

이내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지태준을 따라 사무실로 들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대부분 용성에서 온 사람들인 것 같았다. “미친, 지태준이 이러면 안 되지!” 반지훈은 지태준이 이런 수법을 쓸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문밖에서 양복에 넥타이를 맨 사람들 몇 명이 걸어 들어와 말했다. “사모님, 지 대표님이 회사 일을 도와드리라고 했습니다.” 이내 지태준이 신다정을 향해 걸어오며 말했다. “일은 저 사람들 시키면 돼. 다들 용성에서 프로급인 사람들이니까.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은 지체하면 안 되잖아.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직접 확인하고 다른 것들은 저 사람들에게 맡겨.” “사람을 데리고 올 거면 진작 말할 것이지! 여기서 한 시간이나 머리를 싸매고 있었잖아.” 김영수가 손에 있던 서류를 덮고 일어나며 마충재를 향해 말했다. “충재야 가자.” “네, 김 대표님.” 마충재가 김영수의 뒤를 따라가자 신다정이 김영수를 불렀다. “저녁에 회식도 할 건데 지금 가려고? 어디 가는데?” “해성에 집 하나 새로 샀어. 인테리어 금방 마쳤으니 허씨 사택에 가서 짐 정리 좀 해야지.” 김영수가 허씨 사택을 언급하자 사람들은 순간 침묵했다. 신다정이 병원에서 요양하던 한 달 동안 그 누구도 허씨 사택을 거론하지 않았다. 허성곤이 떠난 것에 신다정은 겉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기분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다들 느낄 수 있었다. 김영수가 신다정을 바라보며 물었다. “넌? 안 갈래?” 신다정이 고개를 들어 김영수의 눈을 똑바로 쳐다봤다. 김영수는 지금 그녀에게 허씨 사택으로 갈 수 있는 핑계를 대주고 있었다. 허씨 사택에 있는 신다정의 물건들은 지태준이 진작 사람을 시켜 전부 가져왔기에 신다정은 더 이상 갈 필요가 없었다. “나는...” “갈 거면 가고 안 갈 거면 빨리 말하고. 신다정, 뭘 자꾸 꾸물거려?” 김영수의 말에 신다정이 지태준을 보고 말했다. “태준 씨, 서류 좀 봐 줘. 잠깐 짐 좀 가지러 갔다 올게... 금방 올게.” “응.” 지태준이 승낙하자 신다정은 김영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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