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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3화

신다정이 말했다. “성도아가 왜 너에게 연락했지? 너와 광명회는 분명히 연락을 하고 있어. 그렇지 않으면 광명회가 어떻게 한낱 고등학교 동아리들에게 이토록 관심을 가질 수 있겠니?” 지태준이 곁에서 말했다. “그 자식에게 시간 낭비하지 마. 내가 사람을 시켜서 저 자식 데려가라고 할게. 그러면 한 시간 안에 입을 열게 할 수 있어.” 지태준의 말에 주호영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지태준이 용성에서 수완이 얼마나 대단한지 전설로만 들었지만 듣기만 해도 벌벌 떨 정도였다. 신다정은 일부러 지태준을 나무라는 듯한 눈길로 바라보며 말했다. “태준 씨, 태준 씨의 그런 수단을 어떻게 조국의 꽃봉오리들에 쓸 수 있어? 조금만 잘못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데. 조국을 미래를 짓밟는 그런 일들은 절대 하면 안 되지.” “맞아요! 맞아, 절대 그런 짓을 하면 안 돼요! 우리 모두 조국의 꽃봉오리들인데!” 장이수가 곁에서 맞장구를 치자 신다정이 말했다. “하지만 이 녀석이 광명회를 위해 적지 않은 희생을 한 것 같아, 보아하니 광명회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한 것 같은데... 그냥 여기서 가시가 있는 채찍으로 몇 대 때리는 걸로 해결하자. 손발을 자르는 건 너무 심하니까, 손가락 하나만 자르자. 아니면... 갈비뼈 두 개를 잘라버리는 건 어때?” 신다정의 말을 들은 두 사람은 겁에 질렸다. 갈비뼈를 자른다고?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안 돼요! 안 돼!” 원래 겁이 많은 장이수는 눈앞의 사람들이 주호영에게 이런 짓을 하려는 것을 듣자 주호영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얼른 말해! 광명회가 네 부모도 아니고! 일이 생겨도 우리를 구해주지 않아. 바보같이 굴지 말고 얼른! 목숨이 더 소중하지!” 이 또래의 남자아이들은 세상의 구세주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 세상에 그렇게 많은 구세주가 어디 있겠는가? 생사가 눈앞에 닥쳤을 때 몸이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일 것이다. 주호영이 이를 악물며 말했다. “광명회는 모든 인류를 진보시킬 수 있는 위대한 교회야! 나는 결코 내 신앙을 배신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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