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장
"난......"
진미선은 말 한 마디도 못했다.
신재섭은 뭔가 문제 있다는 것을 깨닫고 돌아서서 진미선에게 물었다.
"내가 아까 당신에게 물어봤을 때 얼버무리더니!
지금 설명해 봐, 당신 동생을 가족 연회에 참석하게 해달라고 그렇게 사정을 하더니, 당신 동생이랑 대체 무슨 짓을 꾸민 거야?"
"여보......내 말 좀 들어봐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에요......"
진미선은 해명하려 했지만, 신재섭은 그녀의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당신들 혹시 또 다정이를 해치려 했어? 말해!"
"여보......이 일은 나랑 상관 없어요! 난 정말 아무것도 몰라요!"
진미선은 겁에 질려 손을 마구 흔들었다.
바닥에 쓰러져있던 진천서는 진미선의 말을 듣고 다급히 말했다.
"누나! 매형에게 사정해줘! 날 구해줘! 난 잡혀가고 싶지 않아! 날 살려줘!"
"너 입 다물어! 분명 네가 욕망에 눈이 어두워서 벌인 짓이잖아. 나랑 무슨 상관이야!"
진미선의 말을 들은 신재섭은 순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너희들! 어떻게 감히?"
신재섭이 격분하자 진미선은 다급히 말했다.
"여보! 내 말 좀 들어봐요!"
이때, 신다정과 강금희는 이미 신씨 가문에 들어섰다. 그들은 난장판이 된 집안과 아직도 뭔가를 수색하고 있는 지태준의 부하들을 봤다.
신다정을 본 진미선은 안색이 더욱 나빠졌다.
신재섭은 신다정이 들어오자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진미선에게 말했다.
"당신 다정이 앞에서 잘 해명해 봐! 나에게 제대로 설명하란 말이야!"
겁에 질린 진미선은 황급히 무릎 꿇고 있는 진천서를 가리키며 말했다.
"내 동생이 두 번 이혼한 거 당신도 알잖아요. 다시 짝을 만나는 게 쉽지도 않고, 또 내 생각에는 아가씨가 박시언과 곧 이혼하게 될 테니까,
두 사람이 만약 이어진다면, 두 집안이 더 가까워질 수 있잖아요."
진미선은 점점 위축되며 말을 이었다.
"게다가, 게다가......아가씨가 이혼한 대상이 박시언이기 때문에, 앞으로 감히 만나려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아요. 마침 내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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