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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장

오숙연의 연기는 그다지 자연스럽지 않았다. 눈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박시언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바로 이 여자야?” 이 비서가 대답했다. “네, 박 대표님. 이 여자입니다.” 박시언이 오숙연을 힐끗 쳐다보자 오숙연은 몸을 떨었다. “내가 누군지 몰라요?” “당신이 누군지 내가 어떻게 알아? 당신 부하들이 나를 끌고 왔는데 나에게 무슨 방법이 있겠어? 안 풀어주면 당장 경찰에 신고할 거야! 신고할 거야...” “그래, 휴대전화를 줘봐. 경찰에 신고하라고 해!” 박시언의 말 한마디에 오숙연의 기세는 한순간에 꺾였다. “경찰에도 알려야죠. 누가 납치범과 결탁해 신다정을 납치했는지요!” 박시언의 말에 오숙연은 기세가 꺾여 바닥에 주저앉아 말을 잇지 못했다. 옆에 있던 사람이 말했다. “박 대표님, 우리가 잡으려고 할 때 기차표를 끊고 도망치려 했습니다. 기차는 임성시로 가는 기차였고요. 임성시가 고향인 것 같습니다.” “아니야, 아니야. 내 고향은 임성시가 아니야. 나는 임성시와 상관이 없어. 단지 여행하려고 가려는 것뿐이야. 도망칠 생각은 없었어!” 오숙연은 너무 무서운 나머지 온몸을 벌벌 떨었다. 박시언이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신다정을 왜 납치했어요? 당신 도대체 누구예요?” 박시언은 눈앞의 이 중년 여성을 만난 적이 없었다. 그의 신분으로 눈앞에 있는 사람을 만날 기회도 없었다. 오숙연이 아무 말을 하지 않자 박시언의 얼굴도 싸늘해졌다. “말하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럼 내가 조사하기 전에 우선 경찰서에 가 있으세요.” 경찰서에 데려가겠다는 말에 오숙연은 순간 당황했지만 별로 무서워하지 않았다. 감옥에 들어가는 것쯤은 아무렇지 않다. 죄만 인정하지 않으면 된다. 서찬미가 한성 그룹 사모님이 되면 자연히 구출해 줄 것이다. 오숙연의 이상함을 예리하게 알아차린 박시언의 눈빛은 싸늘하게 변했다. 이때 이 비서가 말했다. “경찰서로 연행해.” “잠깐.” 박시언이 한 손을 내밀며 이 비서를 저지했다. “경찰서에 보내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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