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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장

허나 이번 생은 그녀한테도 자신의 인생을 펼칠 권리가 생겼다. 데뷔라... 아주 어릴 적 그녀는 자신이 텔레비전에 나오는 대스타가 됐으면 하는 꿈을 꾸기도 했었지만 나중에 많은 일들이 벌어지면서 감히 그런 꿈을 꿀 권리조차 사라졌었다. 그러다 어젯밤 고빈의 전화를 받고 나서 그녀의 마음에 파란을 일으켰던 것이다. 재미 삼아 데뷔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을까요?” 장 비서는 신다정 책상 위에 쌓인 서류들에 시선을 옮겼다. 모안 그룹은 현재 가장 중요한 시기라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은 신다정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모안 그룹이 최근 몇 달 동안 한성 그룹의 최고 매출을 돌파하며 해성시의 상업 괴물로 우뚝 서 있는 시점이니 말이다. 그런데 집권인인 신다정이 데뷔를 하게 되면 아랫사람들은 얼마나 피곤하고 힘들겠는가! 신다정은 신중하게 몸을 일으키고는 장 비서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을 건넸다. “잘 알아서 처리할 거라고 믿어. 연말 수당은 내가 두 배로 챙겨드리지.” 장 비서는 기뻐할 수도 없고 전혀 기쁘지도 않았다! 그날 오후 신다정은 강금희와 함께 아래층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고 강금희는 커피 한 모금을 내뿜었다. “데뷔를 한다고?” 강금희는 입가를 닦으며 말을 이었다. “농담 아니지?” 신다정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왜 그렇게 놀라?” “신정 그룹이 파산을 신청했어도 너한테는 모안 그룹이 있는데 뭐 하러 나서서 사람들의 비판을 받으려고 그래.” 일반인들한테 있어서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가장 눈부신 존재였다. 허나 상류층에 있는 그들한테 있어서 연예인은 그저 상업적 도구로 쓰이는 직업일 뿐 장난감에 불과한 것이다. 연예인들을 그저 딴따라라 여기는 집안들은 체면을 중히 여기는 터라 다들 자녀들의 데뷔를 극구 말리는 게 다반사였다. 신다정은 개의치 않은 태도로 답했다. “일시적으로 흥미가 생겨서 데뷔하려는 건 아니야. 신정 그룹이 파산을 신청하고 나서 모안 그룹에 그래도 어느 정도의 타격을 입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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