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0장
서찬미는 비웃으며 신다정의 뺨을 내리쳤고 너무나도 청아한 소리에 옆에 있던 강금희는 한참 멍을 때리고 있다 정신을 차린 후 그 뺨을 서찬미에게 돌려주려 했으나 경호원한테 손이 잡히게 되었다.
“서찬미! 너 미쳤어? 감히 다정이한테 손을 대!”
신다정은 입가에 피가 맺히고 귓가가 윙윙거렸다.
서찬미는 썩소를 지었다.
“신정 그룹이 파산한 지가 언젠데 신씨 집안 아가씨인 신다정은 그저 껍데기에 불과하잖아요. 그런데 제가 못 건드릴 이유가 있을까요?”
강급희는 차갑게 말을 건넸다.
“신정 그룹이 파산을 했어도 오늘 네가 때린 그 뺨을 내가 백배로 돌려줄 거야!”
“아마 강 대표께서는 그럴 힘이 없을 것 같은데요.”
서찬미는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었다.
“내가 그럴 힘이 없다고?”
강금희는 어이가 없었다. 그는 강씨 가문의 집권인인데다 지씨 가문의 친척이나 되는데 이 해성시에서 감히 강금희를 건드릴 사람은 없었다.
화가 치미는 강금희가 막 손찌검을 하기도 전에 문밖에서 10대명의 경호원들이 레스토랑 안으로 들이닥쳐 그들을 빙 둘러싸고 있었다.
강금희는 그들 옷에 임성시 윤씨 가문의 상징 마크를 달고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되었다.
임성시 윤씨 가문의 사람들이 왜 해성시에 나타난 거지?
강금희는 이마를 찌푸렸다.
서찬미는 얼굴에 득의양양한 미소를 띠었다.
신다정은 아까부터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뱃속의 아기만으로 박씨 가문의 이 많은 사람들을 데려오는 건 불가능했으니 말이다.
최 여사님도 서찬미가 그녀를 도발하러 오는 걸 절대 지지해 줄 리도 없을 테지만 이 사람들은 분명히 박씨 가문의 경호원들이 틀림없었다.
바로 그때 훤칠한 몸매에 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양복 차림의 한 남자가 천천히 안으로 걸어오며 침착하고 차가운 어조로 말을 내뱉었다.
“내가 좀 늦었지.”
낯선 얼굴을 보자 강금희는 경계심을 표했다.
“누구신지?”
“비호 씨, 왔어요?”
서찬미는 윤비호의 팔짱을 꼈다.
그 이름을 듣던 찰나 신다정은 어리둥절해졌다.
윤비호?
전생에 이 이름을 얼핏 들어본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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