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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4장

내일 만나면 원수를 본 것처럼 눈에 핏발이 설 것이다. 윤비호는 TV에서 최정애가 난리를 쳤다는 뉴스를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 “신경 쓰지 마.” “네.” 한편 차에 앉아 있는 신다정에게 아주 큰 움직임이 있었다. 반지훈은 백미러에서 통해 신다정을 보고 물었다. “신다정 씨, 차에 오르자마자 뭐가 그렇게 바빠?” “스토리 올리고 있는 중이야.” 신다정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물었다. “여러분들도 인터넷 들어가면 추천 좀 눌러줘.” “무슨 글을 쓰는데?” 강금희가 얼른 휴대전화를 꺼내 보니 신다정이 개인 계정으로 익명 제보를 하고 있었다. 고빈의 교통사고 증거에 대한 내용이었고 대부분 서찬미를 지목한 것과 다름없었다. 총 아홉 장의 증거 사진에 댓글 창은 이미 네티즌들의 음모론이 시작되었다. 곧 누군가가 신다정의 인스타를 통해 실명을 거론했다. 신다정과의 불화로 신다정의 돈줄을 끊으려던 서찬미가 고빈에게 손을 썼다는 것이다. 게다가 서찬미를 향한 윤비호의 애틋한 러브라인 때문에 네티즌들은 윤비호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댓글을 달았고 비즈니스 갈등까지 겹쳐 윤비호의 소행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어쨌든 윤비호와 서찬미 모두 용의자 명단 맨 위에 올라 있다. 실검 1위에 오르기 1초 전, 신다정은 또 다른 녹취록을 공개했다. 바로 서찬미가 사람을 사주해 교통사고를 낸 내용이었다. 요 며칠 동안 장 비서에게 고빈 차에 손을 쓴 사람을 찾으라고 시켰다. 머리가 약삭빠른 그 사람은 일하기 전에 전부 녹음을 해 증거를 남겼다. 모든 것이 인터넷에 공개되자마자 큰 폭풍이 불었다. 옆에 있던 반지훈이 혀를 내둘렀다. “천억 원이나 달라고 해놓고 돈이 들어오자마자 입을 싹 닫아? 쯧쯧, 앞으로 누가 너와 사적으로 협의하겠냐.” “내 이름으로 발표한 게 아니잖아. 내가 한 짓이라는 증거가 있어?” 반지훈이 참지 못하고 한탄했다. “지태준에게 배운 거지? 신다정 좋은 것은 배우지 않고 나쁜 것만 배우네. 지태준이 얼마나 나쁜 놈인지 몰라? 멀쩡한 미녀가 지태준 때문에 망했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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