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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9장

잠시 생각에 잠겼던 김영수가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너의 라이벌이네? 박시언이 좋아하는 사람이 그 여자라 질투하는 거야?” “질투? 대체 무슨 근거로 내가 질투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오죽하면 그 여자 때문에 윤비호까지 눈에 거슬리겠어.” 김영수의 말이 점점 더 복잡해지자 신다정도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서찬미는 사사건건 태클을 걸어요. 내 전남편의 내연녀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싫어하는 거예요. 적의 친구도 적이라는 거 몰라요? 그 여자와 윤비호, 모두 싫어요.” “친구의 적도 적이니 네가 도와주지 않기를 바라면 너의 체면을 살려 줄게.” “진짜요?” “응.” 신다정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김영수를 바라보며 물었다. “이렇게 순순히 대꾸해준다고요?” “왜? 못 믿겠어? 그럼 바로 가서 빌려주겠다고 할까?” “아니요!” 신다정은 김영수를 불러세웠고 이를 본 김영수는 입꼬리를 살짝 건드렸다.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깨달은 신다정은 김영수를 째려보면서 말했다. “김 대표님이 원하신다면 가세요. 어차피 돈을 손해 보면 나에게 뒤집어씌우지 마시고요.” 말을 마친 신다정은 그대로 드러누웠다. 김영수도 더 이상 신다정을 놀리지 않고 말했다. “푹 쉬어.” 문밖에서 문을 밀고 들어오던 도아가 김영수가 자리를 뜨려는 모습에 한마디 했다. “대표님, 의사 선생님이 왔습니다.” “상처가 물에 잠겨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의사더러 잘 확인하라고 해.” “예, 대표님.” 김영수는 침대에 누워있는 신다정을 돌아본 뒤 말했다. “내일 아침까지 공부해야 하는 거 잊지 마.” 김영수가 떠나자 신다정은 한쪽 쿠션을 집어 들어 현관문을 향해 던졌다. “푹 쉬라고 하면서 자료를 외우라고 하다니요! 정말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이때 도아가 의사를 데리고 들어왔다. “신다정 씨, 대표님도 신다정 씨를 위해서입니다. 대표님이 이렇게 남을 배려하는 건 처음 봅니다.” “관심사가 내가 아니니까요.” 현재 김영수가 자신에게 특별한 이유는 신선함 외에 지태준과의 관계 때문이기도 하다. 김영수는 지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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