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2장
“일단 배에 타!”
박시언은 신다정을 배로 밀었지만 본인은 배에 탈 생각이 전혀 없는 듯했다.
“해성에 도착하면 마중 나온 사람이 있을 거야. 그러니 쓸데없는 것은 묻지 마.”
신다정은 얼굴을 찡그렸다.
“시언 씨는 안 가고?”
“여기 일을 처리하고 나서 갈 거야.”
박시언은 신다정의 옆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며 말했다.
“신다정을 해성까지 안전하게 모시라는 너의 대표님의 말, 잊지 마. 절대 무슨 일이 있어서도 안 돼.”
“예, 박 대표님.”
박시언은 마지막으로 신다정을 쳐다봤지만 눈빛에서 그 어떤 감정도 확인할 수 없었다. 마치 이미 남남이 된 듯했다.
이내 박시언은 몸을 돌려 부둣가를 떠났고 저 멀리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신다정 씨, 이만 올라가시죠.”
신다정은 먼 길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박시언이 그녀를 강제로 여기에 데려왔지만 본인은 정작 낙성에 남았으니 이제 남은 것이라고는 죽는 것밖에 없다.
배가 떠나자 신다정이 옆에 있는 사람에게 물었다.
“허성곤 씨 사람들이에요?”
“네, 허 대표님이 신다정 씨를 해성까지 모시고 오라고 지시했습니다.”
신다정이 물었다.
“그럼 태준 씨도 낙성에 온 거예요?”
“지 대표님은 오늘 낙성에 도착하셨고 박 대표님과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신다정 씨를 벗어나게 하려고 했어요.”
지태준이 왔다는 말에 신다정이 물었다.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거느리고 온 건데요?”
선박에 있는 사람이 대답을 하지 않자 신다정은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설마 오늘 카지노에 온 사람들이 전부예요?”
그 사람들은 손에 총을 들고 있었지만 여기는 김영수가 있는 낙성이다.
낙성에서 김영수는 대통령과 마찬가지인데 그 사람들만으로는 지태준이 절대 이곳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한편 서한 그룹 카지노는 이미 아수라장이 되었다.
김영수가 사람들을 데리고 카지노에 도착했을 때 로비는 텅 비어 있었고 카지노에 있던 샹들리에와 기계들이 모두 파괴돼 있었으며 칩과 깨진 유리 조각이 바닥에 널려 있었다.
“대표님, 조심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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