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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2장

“일부러 나에게 납치되어 뭔가를 알아내려는 것이 아닐까?” “설마요.” 마충재가 말을 이었다. “저희가 들은 바로는 신다정 씨가 우리의 신종 마약을 또다시 복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마약은 한번 먹으면 끊을 수 없어요. 그런데 또다시 복용했으니.” “네 말이 맞아.” 김영수는 다시 신문을 집어 들고 말했다. “신다정이 일부러 아닌 척하는 것일 거야. 본인이 마약에 중독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고 나에게 빌 수가 없어서 내가 나타난 김에 납치당하는 척하며 따라온 것이지.” “대표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고생 좀 시켜. 나를 만나겠다고 하면 내가 시간이 없다고 하고.” “네...” 마충재는 이내 물러갔다. 저녁 8시가 되자 부엌에서 저녁 식사를 준비해 신다정의 방으로 보냈다. 테이블 위에 놓인 다양한 메뉴들을 본 신다정은 흐뭇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연어, 체리 푸아그라, 스테이크, 옥수수 수프... “사모님, 저녁 식사입니다.” “혹시 중식은 되나요? 중식이 먹고 싶어요. 야채 볶음도 2개만 더 해주세요. 참, 제가 당근을 안 좋아해요. 하지만 다른 것은 다 먹을 수 있어요.” “네, 사모님.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하녀는 이내 방을 나갔다. 문 앞에 있던 마충재는 이 광경을 보고는 어두운 얼굴로 하녀의 앞을 가로막았다. “누가 진수성찬을 차려주라고 했어?” “네?” 하녀는 순간 어리둥절했다. “아침에 김 대표님이 지시한 겁니다. 식사를 잘 준비하라고...” “나가.” “네...” 마충재가 고개를 돌려 신다정을 바라보자 신다정은 스테이크를 먹으며 한마디 했다. “요리사 음식 솜씨가 괜찮네요. 낙성에서 데려온 건가요?” “사모님, 사모님은 지금 감금 중이예요. 조심하세요.” “감금이요? 그런데 김영수 씨가 나를 이 집에 데려올 때 배연화 씨에게는 내가... 내가 귀한 손님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귀한 손님이면 당연히 귀한 손님 대접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신다정은 차를 한 잔 마신 뒤 말을 이었다. “하물며 나는 내 발로 여기에 온 거예요. 우리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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