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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화

송해인은 왔던 길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그런데 송해인이 엘리베이터 앞에 도착했을 때, 마침 엘리베이터가 3층을 지나 아래층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엘리베이터 옆에는 나무로 된 나선형 계단이 있었다. 금박 가루로 칠한 계단은 미술관에 전시해도 될 만큼 웅장했다. 어쨌든 3층이었기에, 송해인은 계단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잠시 후, 송해인이 2층 계단 입구에 도착했을 때, 옆 통로에서 나오는 윤시진과 마주쳤다. 윤시진도 마침 송해인을 보았다. 그는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2층으로 올라왔다. 송해인이 안절부절못하며 한은찬을 찾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그는 로비를 가로지르며 먼 길을 돌았다. 그러나 로비를 한 바퀴 빙 돌았지만 송해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와 한은찬 일행이 점심에 식사했던 곳에는 이미 다른 손님들이 앉아 있었다. 송해인이 도대체 어디에 간 건지 궁금했던 윤시진은 그녀가 3층에 있을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었다. 3층에는 모두 룸으로 되어있어서, 예약하기도 힘들었다. 게다가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는 따로 종업원은 없었지만, CCTV가 있었다. 만약 3층의 손님이 아닌 사람이 침입한다면, 레스토랑에서는 곧바로 사람을 보내 침입자를 처리했을 것이다. 그런데 송해인은 당당하게 계단으로 내려왔다. 윤시진은 눈을 가늘게 뜬 채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자초지종을 알 것만 같았다. 2층에서 한은찬을 찾지 못한 송해인이 그가 3층에 있는 것으로 착각했다고 윤시진은 생각했다. 그리고 송해인이 레스토랑 매니저가 방심한 틈을 타 3층으로 올라갔지만, 종업원에게 쫓겨났을 것이다. 이를 생각한 윤시진은 절로 웃음이 나왔다. 그러면서 그는 송해인이 참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체면을 잘도 깎아내린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송해인과 윤시진은 정면으로 마주쳤다. 송해인은 눈이 먼 게 아니었기에, 분명 윤시진을 봤을 것이다. 윤시진은 걸음을 늦추고는 송해인이 그에게 다가와 조용히 한은찬의 행방을 묻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윤시진의 예상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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