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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화

송해인은 눈살을 살짝 찌푸렸다. 한은찬이 여기 있을 줄은 몰랐던 것이다. “무슨 일 있어?” 한은찬이 가까이 오자 그녀는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 한은찬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머리를 저었다. 송해인은 아마 그를 찾다가 못 찾아서 기분이 상한 모양이었다. “이제 화 풀어.” 한은찬은 그녀가 순순히 달려온 걸 봐서 먼저 머리를 숙이기로 했다. “방금 도착한 장비를 2팀한테 먼저 쓰게 한 건 내가 생각이 짧았어. 하지만 임 팀장 쪽에서 이미 실험을 시작했으니까...” 송해인은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끊었다. “지영 씨가 벌써 실험을 시작했다고?” 그 장비가 국내에 적은 이유는 가격이 비쌀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컴퓨터 기술 수준도 매우 높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최고의 컴퓨터 전문가라 해도 그 장비를 다루려면 최소 이틀은 적응해야 했다. 그러니 장비를 받자마자 사용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송해인은 전에 한 남자가 임지영과 같이 연구개발 2팀에 들어가는 것을 봤던 생각이 났다. 비록 뒷모습뿐이었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남달랐다. 임지영을 도와 슈퍼컴퓨터의 복잡한 보안 장치를 해제했을 뿐만 아니라 장비를 조작해 실험까지 해준 게 분명 그 사람이 틀림없었다. “응.” 한은찬은 송해인의 이상함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자상’하게 말을 이었다. “내가 임 팀장한테 말해뒀어. 실험 데이터를 너와 공유하라고. 그래야 너희가 프로젝트를 통합하기 편할 테니까.” 한은찬은 지금 송해인이 임지영과 프로젝트를 통합하는 일에 무조건 동의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였다. 송해인은 눈살을 찌푸렸다. “난 동의한 적 없는데?” “...” 한은찬은 자신이 먼저 머리를 숙였는데도 거절당하자 조금 어이가 없었다. 그는 표정이 살짝 굳었고 눈썹을 찌푸린 채로 충고와 경고가 섞인 말투로 말했다. “해인아, 이제 그만해. 재미없어.” 송해인은 한은찬이 사람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껴 더 이상 다투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한은찬을 상사로 대하며 다시 한번 자기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님,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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