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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화

연씨 가문의 저택. 소찬호가 전해준 소식을 들은 백유리는 분노로 치를 떨었다. “이 빌어먹을 할망구가 왜 아직도 안 죽는 거죠? 병원에서 아이를 지우라고 하더니, 이제 와서 아이만 남기고 나를 내치겠다고요? 죽을 날이 다 된 주제에 마지막까지 나를 놓아주지 않네요. 마음은 정말 악독하군요!” 백유리는 사실 임신한 것이 아니었다. 이 모든 것은 거짓이었고, 그저 연시윤의 마음을 붙잡고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리고 임다영의 배에는 정말 아이가 있었다. 백유리가 임다영을 살려둔 이유도 그 아이 때문이었다. 그 아이를 이용해 자신이 연씨 가문의 안주인으로 굳건히 자리 잡을 심산이었는데... ‘이 빌어먹을 할망구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니.’ 소찬호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유리 씨, 대표님은 그렇게까지 하진 않을 겁니다...” “그 할망구가 살아 있는 한, 시윤 오빠는 할머니를 안심시키기 위해 분명 그렇게 할 거예요.” 백유리의 목소리는 싸늘했다. “좋아요. 이 할망구가 죽기 직전에도 기어코 임다영을 도와 나를 해치겠다면 나도 이대로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는 없어요. 찬호 씨, 꼭 해야 할 일이 있어요...” 백유리는 한쪽 손으로 수화기를 가리고 물었다. “지금 주변에 혹시 다른 사람 있어요?” “없습니다. 일부러 사람 없는 곳에서 보고드리는 겁니다.” “좋아요.” 백유리는 차갑게 웃으며 자신의 계획을 말하기 시작했다. 백유리의 입가에 섬뜩한 미소가 번졌다. 이어지는 그녀의 계획은 말 그대로 충격적이었다. 한참을 들은 뒤, 소찬호의 목소리가 떨렸다. “세상에, 백유리 씨, 그건... 너무 위험합니다. 저는 할 수 없어요.” “못하겠다는 게 무슨 말이에요?” 백유리가 그의 말을 끊었다. “소찬호 씨, 잊지 마세요. 당신은 나와 같은 배를 탄 처지예요. 만약 임다영이라는 더러운 여자가 자리를 잡으면 이전에 했던 모든 일이 드러날 거예요! 시윤 오빠는 그나마 옛정을 봐서 날 살려줄지 몰라도 소찬호 씨는요? 아마 이대로 끝장일 거예요. 소찬호 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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