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3장 죽음에서 살아 돌아오다
혼란스러운 건 골든뿐만 아니라 외부인 역시 마찬가지였다.
모든 사람들이 골드 그룹은 100% 스타 그룹에 인수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스타 그룹은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크리스는 31%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건 극복할 수 없는 격차였다. 시장에 떠도는 소액주나 골드 그룹의 다른 주주들의 지분을 크리스가 손에 넣을 방법은 없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교통사고를 당한 크리스가 지금 생사 여부조차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그런데 어떻게 극적인 반전을 일으킬 수 있었을지 모두가 아리송했다.
‘대체 골드 그룹이 어떻게 로피 그룹에 합병이 되었지? 어떻게 로피 그룹 같은 거대한 기업이 골드 그룹을 인수했다는 중요한 사실을 주주들이 아무도 모를 수 있었던 거지? 누군가 일부러 숨긴 것인가?’
‘크리스가 병원에 누워 있는데 도대체 누가 이런 거대한 일을 조종할 수 있었지? 도대체 누구야?’
일이 골든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자 그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건 분명 문제가 있어! 너희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김지영이 차분하게 말했다.
“가주님께서 무슨 일을 하셨든 골드 그룹이 로피 그룹에 합병된 것은 사실이고 그것도 골드 그룹에 유리한 사실인데 골든 씨는 왜 기뻐하지 않으시는 거죠?”
“분명 속임수가 있을 거야!”
골든은 자신의 계획이 물거품이 된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난 크리스를 만나야겠어! 당장 크리스를 만나러 갈 거야!”
그는 아직 완전히 패배한 것이 아니었다.
그가 그들의 은폐를 폭로하고 크리스가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만 있다면 계승권은 해제될 것이고 그는 주서경의 친조카로서 가장 정당한 계승자가 될 것이다.
골든은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향했다. 김지영과 지강철이 그를 막으려 했지만 골든은 그들을 밀어내고 회의실 문 손잡이를 잡고 힘껏 문을 열어젖혔다.
그때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문이 열리자 문 밖에는 사람들이 가득 서 있었다.
그중 맨 앞에 검은색 양복을 입은 남자가 서 있었는데 우아하고 품격 있는 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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