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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화

“준하한테 물어봤어. 윤수아 행동은 정말 악질이었고 CCTV에도 다 찍혀서 변명할 여지도 없대. 지난번 일까지 합쳐서 네가 용서해 주겠다고 하지 않으면 형사 책임까지 져야 할 수도 있대.” 하예원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최도경... 그 사람이 나선 건 아니지?” 어제 최도경이 병실을 나선 후로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예원은 최도경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유시준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 말에 하예원은 살짝 안도의 숨을 내쉬었고 유시준은 다시 입을 열었다. “예원아, 너무 걱정하지 마. 이미 심준하한테도 말해놨어. 혹시 최도경이 나서더라도 이 일은 쉽게 끝나지 않을 거야.” “고마워.” 유시준이 부드럽게 웃었다. “우리 사이에 그런 말 할 필요 없어.” 잠시 머뭇거리던 하예원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시준아, 내 전 약혼자 얘기. 넌 얼마나 알고 있어?” 유시준의 표정이 달라졌다. “예원아, 갑자기 왜 그런 걸 묻는 거야? 우리 엄마가 뭐라고 했어?” “시준아.” 하예원은 그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지금 기억을 잃었다고 해서 영원히 기억을 못 찾을 거라는 보장은 없어. 이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결국은 다 알게 될 거야. 게다가 지난번 너희 어머니 생일 파티 때처럼 내가 기억을 잃지 않았다면 전한별도 알아봤을 테고 그 어설픈 함정에도 빠지지 않았겠지. 결국은 아는 게 힘이야. 아무것도 모르는 것보단 훨씬 낫지 않아?” 유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예원아, 뭘 알고 싶은 건데?” “전경훈... 지금 어디 있는지 알아?” 잠시 침묵하던 유시준이 입을 열었다. “정확한 위치까진 몰라. 근데 들리는 말로는 감옥에 들어갔다고 하더라.” 하예원의 눈동자가 반짝였다. “감옥?” 유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들은 이야기라 확실하진 않아.” 하예원은 다시 물었다. “당시 전경훈이랑 약혼한 건 내가 원해서였어 아니면 집안 압박 때문이었어?” 그 질문에 유시준의 얼굴이 살짝 어두워졌다. “네가 원해서였어. 오히려 네가 먼저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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