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4장
부성훈은 잔뜩 놀랐고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감히 날 편인에서 내쫓으려고 해?"
"허지은, 이 배은망덕한 년아! 우리 아빠가 네 동생 목숨을 구했어! 은혜도 모르는 년, 차에 치여 죽지 그랬어!"
"퍽-"
갑자기 누군가 부성훈한테 주먹을 날렸다.
허지은은 경악했다.
"민호 씨?"
주민호는 팔을 흔들고는 차가운 눈빛으로 부성훈한테 주먹을 몇 대 더 날렸다.
그의 표정은 싸늘하다 못해 무서울 정도였다.
"네가 마구 짓어대는 버릇을 연씨 형제가 고치지 못했나 보네."
그는 손을 거두고 미간을 찌푸리고 같이 온 경호원한테 말했다.
"길바닥에 던져, 기자 불러서 기어다는 걸 찍어."
"네."
부성훈은 끌려 나갈 때까지 멍해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잠깐."
모든 경호원들이 멈춰 서서 그의 지시를 기다렸다.
주민호는 테이블에 있는 은행카드를 부성훈의 얼굴에 던졌다.
"쟤 돈 받아."
그는 허지은이 부성훈과 더는 엮이지 않기를 바랐다.
주민호가 부성훈을 때리는 걸 본 적 있었지만, 이번에 허지은은 주민호가 이렇게 화내는 걸 처음 보았다.
그리고 매번 모두 그녀를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허지은이 걸어가 그의 손을 잡았다.
주민호는 고개를 숙여 그녀가 애교 부리는 듯한 표정을 보고 표정이 살짝 어두워졌다.
"내가 너무 독한 것 같아?"
"아니야."
허지은은 가볍게 그의 가슴을 두드렸다.
"화 풀어."
주민호가 웹서핑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 순간 인터넷에 떠도는 핫한 말이 떠올랐다.
바로 그녀가 귀엽지만 멋있다는 말이었다.
방금 들어오기 전, 그는 허지은이 부성훈더러 편인에서 꺼지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 그는 심지어 자신이 그녀를 제대로 안 적 없었다는 느낌도 들었다.
차갑고 싸늘한 그녀의 진짜 모습은 아주 낯설었다.
"부성훈 때문에 네 명성에 영향 주지 마, 걔를 상대하는 방법이 수만 가지가 있거든."
허지은은 이미 계획이 생겼다.
부성훈을 편인에서 내쫓는 게 바로 첫걸음이었다.
"믿어줘, 더는 손해보지 않을 거야, 부성훈이랑 싸우고 나서 모든 일은 다 결과를 생각하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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