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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장 국내에 있어

호텔로 돌아온 나는 생각하면 할수록 오늘 일이 이상한 것 같았다. '손연미가 말기 암 환자를 찾는다고 해도, 내가 누군지 알 필요가 없잖아?' '아니면 손연미가 진작에 계획한 거야? 우리 아빠의 사건이 시작이었고, 나중에 영감을 얻은 건가? 그래서 매번 병원에 온 불치병 환자들을 이용한 건가?' '그리고 오늘 청소부 어르신도 너무 이상했어, 계속 날 피하는 것 같았어.' '하지만 내 옷에 묻은 작은 플라스틱 종이를 떼주었고 내 옷까지 털어줬어.' '별거 아닌 것 같은 행동이지만 아는 사람이 아니면 누가 그렇게 하겠어?' '손에 화상 자국이 있었어, 그리고 성이 우씨였어.' 나는 순간 오철수의 와이프가 우씨였던 게 생각났다. '설마 아까 그 사람이 오철수?' 내가 오철수를 봤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나는 바로 병원에 가서 대면하고 싶었다. '계속 출국하지 않았는데 왜 날 찾으러 안 온 거지? 왜 계속 무영성에 있은 거지? 대체 뭘 하려는 거지?' 수많은 의혹들이 내 머릿속을 떠돌았고 나는 진실을 찾지 못하면 미쳐버릴 것 같았다. 내가 방문을 열자마자 배지훈이 피곤한 듯 걸어 들어왔다. "어디 가? 너 혹시 오늘 병원 갔어?" 나는 얼른 오늘 오철수를 봤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아해서 나를 바라보았다. "확실해? 병원에서 사람을 구하는 게 아주 까다로워, 무조건 신원조사를 할 거야." "하지만 가짜 신분을 쓰는 사람도 있잖아? 게다가 청소부라 의료진들처럼 심사를 하지 않을 거 아니야?" 나는 전에 오철수를 찾지 못했을 때, 어쩌면 등잔 밑이 어두운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다. '계속 국내에 있었고, 그 사람들이 보는 곳에 있었다면 제대로 등잔 밑이 어두운 거 아니야?' 그는 모든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들이 오소연한테 무슨 짓 하면 바로 증거를 경찰에 넘길 수 있었다. "안 되겠어, 병원에 한 번 더 가봐야겠어, 도망갔으면 어떡해?" 진실과 점점 가까워졌기에 나는 더욱 조바심이 났다. 하지만 배지훈은 나를 막았다. "손연미가 널 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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