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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1화

“넌 미친년이야!” 신세희는 민정아의 민낯을 들춘 셈이다. “그리고 나! 난 말랑 콩떡이 아니야!” 엄선희가 말했다. “..." 역시 친구는 많이 고민해 보고 사귀어야 하는데… 평생 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는 신세희는 자신에게 먼저 다가온 두 사람을 환영하고 두 사람과 절친이 되었다. 결국 두 마리의 늑대를 불러들인 셈이다. 신세희는 하는 수 없다는 듯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한 사람은 미친년, 한 사람은 강철 콩떡!" “하하하...." 그녀의 말에 엄선희와 민정아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때, 민정아는 신유리를 안아 들고 귀에 속삭였다. “유리야, 우리 유리, 이모가 드디어 네 엄마를 이겼어!" “쳇!" “이모들은 모두 바보야!” “그래 맞아. 이모들은 모두 바보야! 바보 세 사람이 같이 친구가 되었어!" 세 사람은 그렇게 유리를 안은 채 쇼핑몰을 나섰다. 엄선희와 민정아는 2번 출구에 가서 엄선우를 기다렸고, 신세희는 유리를 데리고 1번 출구로 가서 부소경이 데리러 오기를 기다렸다. “유리야, 넌 고상은 엄마가 어떤 사람인 것 같아?” 신세희는 신유리의 손을 잡고 걸으면서 나직하게 물었다. 엄마의 물음에 신유리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잠시 고민을 하는 것 같았다. “음, 선희 이모처럼 예쁘지도 않고, 정아 이모처럼 친절하지도 않은 것 같아." “윤희 이모에 비하면 어때?" “어떻게 윤희 이모랑 비교할 수 있어? 윤희 이모는 작은 엄마 같아. 고상은의 엄마는 엄마 다운 모습이 없어. 고상은도 자기 엄마가 많이 무섭대.” “... " 아이의 말에 신세희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엄마, 우리 상은이를 우리 집에 데려가 같이 사는 건 어때? 고상은은 아빠가 없으니 많이 불쌍한 것 같아, 예전에 나는 아빠가 없었지만, 삼촌이 있었잖아. 근데 상은이는 삼촌도 없어…." 겨우 여섯 살 된 신유리는 평소에는 못된 모습을 보이지만 속은 매우 여린 아이였다. 이에 신세희는 차분한 말투로 아이를 달랬다. “유리야, 세상에 아이를 혼자 키우는 엄마들은 모두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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