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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4화

고가령의 울음소리를 들은 부성웅은 화들짝 놀라며 자세를 고쳐 앉았다. 마침 진문옥도 옆에 없었기에 그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고가령을 달랬다. “가령아 울지 마. 어떻게 된 거야? 제대로 말을 해야 알지. 울지 말고 차근차근… 오빠가 도와줄게.” 그러자 고가령은 더 크게 울음을 터뜨렸다. “성웅 오빠, 저 어려서부터 이렇게 모욕감을 느낀 적은 없어요. 오빠네 며느리랑 그 엄마가 너무 끔찍해요!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폭력적일 수 있어요? 내가 춤 연습실에 강사로 갔다가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아요? 해외파 교수인 내가 글쎄 그 엄마한테 물매를 맞았어요.” “뭐라고?” 부성웅이 흠칫하며 허리를 펴고 앉았다. “내 며느리… 그러니까 신세희가 너를 때렸다고?” “오늘은 그 엄마까지 합세해서 매질을 하더라고요.” 고가령이 흐느끼며 말했다. “버르장머리 없는 년이!” 부성웅이 화가 나서 탁자를 쳤다. “가령아, 울지 마. 다친데는 어때? 일단 병원으로 가. 나머지는 내가 처리할게. 네가 억울할 일 없이 내가 제대로 처리할 거야! 신세희 걔가 또 무슨 소리를 지껄이나 들어봐야지!” “고마워요, 오빠. 먼저 끊을게요. 본가에는 돌아가지 못할지도 몰라요. 이모부가 이런 모습을 보고 얼마나 놀라겠어요? 내가 그 여자한테 이 정도로 맞은 줄을 알면 원래도 그 모녀를 싫어하는데 화병이라도 나실까 겁나요.” “그래, 가령아. 일단 근처에 있는 호텔로 가. 신세희 걔는 내가 처리해 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고마워요, 성웅 오빠. 그럼 끊을게요.” 전화를 끊은 부성웅은 씩씩거리며 거실에서 왔다갔다했다. 30분 뒤, 화분에 물을 다 준 진문옥이 돌아왔다. “당신 왜 그래?” 진문옥이 묻자 부성웅이 씩씩거리며 말했다. “신세희 걔 혼쭐 내주고 싶지 않아?” 진문옥은 잠시 말이 없다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도 당신 며느리잖아. 아무리 걔가 싫어도 당신이 나만 하겠어?” “쪼잔한 여편네 같으니라고!” 부성웅이 아내를 흘겨보며 말했다. “이게 다 당신을 위해 그런 거야! 사실 나는 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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