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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5화

“나중에 그 여자가 아이를 지우고 그 남자랑 동거를 시작했대요. 그렇게 10년이 지나 그 영감이 갑자기 사업이 대박이 났고 아내를 붙잡으러 갔대요. 그때 그의 아내는 이미 동거남이랑 셋째를 임신중이었는데 그 뒤로 그 영감은 임산부만 노리는 관습범이 되었죠.” “고윤희를 그 영감에게 넘기면 고윤희 성격에 차라리 혀 깨물고 죽으려고 할 거예요. 그러다가 배 속의 아이도 잃게 되겠죠. 어때요? 사모님, 만족스러우시죠?” “좋아!” 최여진은 광기 어린 웃음을 터뜨렸다. 실컷 웃은 뒤, 그녀는 신민지를 치하했다. “신민지, 걱정하지 마. 내가 남편한테 잘 얘기해서 널 연예계에 복귀시키도록 할게. 우리 남편 내 말이라면 뭐든 잘 듣거든. 예전의 일도 없었던 일로 해줄게.” “네, 감사해요. 사모님.” 신민지는 감격한 얼굴로 연신 인사했다. “사실 별거 아니야.” 최여진은 거만한 말투로 말했다. “네가 내 남자에게 접근하려고 한 게 괘씸해서 내 남자가 홧김에 널 매장시켜 버린 것뿐이야.” “넌 좀 운이 없었던 거야. 그때 내 남편 신변에는 고윤희밖에 없었거든. 그 사람은 잠깐 고윤희한테 정신이 팔렸던 거지. 고윤희가 옆에서 입김을 불어넣어서 어쩔 수 없이 너를 이곳 동부 지구에 내쫓았을 거야. 사실 내 남편은 그렇게까지 쪼잔한 사람이 아니거든.” “물론 지금 고윤희를 대하는 걸 보면 좀 잔인하긴 하지만 너랑은 상황이 다르잖아. 구경민 씨가 어떤 사람인데? 서울에서 실권을 꽉 잡고 있는 사람인데 자신을 모시던 여자가 다른 남자랑 동거하는데 어떻게 참을 수 있겠어?” “남자들은 다 이기적인 동물이야. 그러니 한진수는 살려둘 수 없어. 고윤희야 뭐, 처참할수록 내 남편이 기분 좋아하겠지.” “알죠, 사모님. 사모님과 구 대표님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여드릴게요.” 신민지는 대도시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에 벅찼다. 그녀는 머지않은 미래에 이 촌구석을 떠나 서울이나 남성에서 자리를 잡고 연예계에서 번성기를 누릴 자신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았다. 어쩌면 그때가 되면 최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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