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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2화

최가희도 손이 아픈지 인상을 쓰고 손을 문질렀다. 그러더니 다시 날카로운 눈빛으로 성유미를 노려보았다. 그녀에게 성유미는 엄마가 아니라 그냥 악녀였다. 최가희는 사람들이 쳐다보는데도 욕설을 서슴지 않았다. “성유미! 이 뻔뻔한 여자야!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 있지?” “귀뺨 좀 때린 게 뭐? 누가 뻔뻔하게 나 찾아와서 훈수 두래? 성유미, 기억해! 당신은 내 엄마가 아니야! 영원히 인정 못해! 평생 당신 안 만나고 싶어!” “그리고 내가 그 고자한테 왜 돈을 돌려줘야 하지? 당신도 그 고자가 마음에 들어? 호감이 없는데 왜 돈을 돌려주라고 하냐고? 그 멍청한 자식도 돈 돌려달란 말은 안 했는데 왜 당신이 집까지 찾아와서 이 난리냐고!” “성유미 당신이 뭔데?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명령해? 아빠 말이 틀린 것 하나 없어!” “당신은 그냥 싸구려야! 여우년이라고! 남자만 보면 다리 벌리기 급급하지? 내 남자친구였던 사람도 막 눈독 들이고? 정말 뻔뻔해!” “그 인간 고자래! 남자구실 못한대! 알아?” “그 인간과 결혼하면 평생 생과부로 늙어야 한대! 그래도 그 남자한테 마음이 있으면 그 선택 존중할게! 가서 그 남자 찾아가! 억만 부자라잖아!” 최가희는 욕설까지 해가며 엄마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그녀는 더 이상 온화하고 귀여운 20대가 아니었다. 멀리서 그 모습을 바라보던 서시언은 최가희가 예전의 민정아보다도 훨씬 막무가내고 폭력적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최가희는 똑똑해서 자신의 그런 면을 잘 감춘다는 점이었다. 그녀는 바닥에 앉아 이미 부어오른 얼굴을 붙잡고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최가희를 바라보며 절망한 말투로 같은 말만 중얼거렸다. “너 어떻게 엄마한테 귀뺨을 날릴 수 있어?” “나 열 달을 고생해서 널 낳았어. 조산이라 금방 태어났을 때 2kg도 되지 않았어. 난 모유가 부족해서 매일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먹을 것을 얻어먹었어. 너한테 모유 조금이라도 더 주기 위해서.” “난 너 남부럽지 않게 키우려고 고생을 많이 했어. 산후조리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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