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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7화

“너는 네 오빠랑 다르니까. 넌 아무 죄가 없으니까 발 치료 해주겠다고 한 거야. 그런데 지금 보니, 전혀 그렇지 않네!” “그래! 나한테 치료받기 싫다며. 나도 더 이상 너 치료 안 해줄 거야!” 반호영이 이미 풀려 나온 마당에 치료 안 하면 안했지 뭐! 신세희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문 쪽으로 걸어갔다. “신세희...” 지영주가 이번에는 불쌍하고 힘없게 그녀를 불렀다. 신세희는 다시 멈춰 섰다. 그녀는 뒤돌아 지영주를 바라봤다. 지영주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내 말...내 말 좀 들어줄래?” 지영주가 물었다. 신세희는 궁금해하며 물었다. “뭘 들어줘?” 곧 몸을 풀 임산부가 이렇게 납치되어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남의 무슨 말을 들어줄 수 있을까? “네가 나를 어떻게 봐도 좋아. 하지만 너도 힘든 시절이 있었다는 거, 오해받아 억울하게 감옥살이까지 한 거, 살기 위해 6년이나 도망 다녔다는 거 나도 다 알아. 그러니까 너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거지, 넌 우리에 대한 편견이 없지?” “너는 네 남편이랑 네 남편 친구들처럼 오빠를 평생 절도범 취급하지 않을 거지, 그렇지?” 지영주가 불쌍한 눈으로 신세희를 바라봤다. “네 남편이랑 네 남편 친구 구경민, 다 좋은 사람인 건 알아. 그 사람들은 평생 강도질도 절도도 이런 구질구질한 짓은 하지 않겠지. 하지만 그건 다 잘 살아서 그래.” “네 남편을 봐봐. 해외로 쫓겨나가 어머니랑 둘이 살아가야 했지만 그의 어머니는 전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건축가잖아. 집안 재산을 물려받지는 못해도 F그룹 대표의 아들로 태어났고. 아버지가 F그룹 대표라고. 상속권이 없지만 집안 재산을 빼앗는다고 해도 그건 자기 집 재산이니 강도질도 절도도 아니야. 그렇잖아?” “그런데 오빠는?” “오빠는 누구 걸 뺏을 수 있겠어?” “물려받을 재산이 있어? 아니면 부자인 아버지가 있어?” “아무것도 없어!” “그러니 남의 걸 뺏을 수밖에 없었던 거야.” 신세희는 갑자시 코웃음을 짓더니 “부자 아버지가 없으니까 남의 걸 뺏을 수밖에 없다,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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