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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4화

반원명 “...”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부모님이 아니었으면 한 대 치고 싶었다. 독하게 마음먹고, 다리를 부러뜨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 순간, 반원명은 화가 나서 피를 토해도 뭐라고 반박할 수 없었다. “아빠, 엄마.” 반원명은 애써 마음을 가라않히고 온화한 말투로 말했다. “대학 다닐 때 인턴을 해서 모은 돈이 조금 있어요. 제가 학교에 다닐 때도 짬짬이 일해 돈을 벌었잖아요. 집에 손을 벌린 적 없었어요. 그 대신 저축도 했어요.” 반원명은 지난 7, 8년간 고생하면서 모은 돈을 저축한 통장을 반건호에게 보여줬다. “여기 200만 원 있어요.” 반원명이 말했다. “이 돈으로 상가 2개 빌려 쓰고 싶은데 충분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것밖에 드리지 못해요. 나머지 여윳돈으로는 문서도 받고, 약재도 사야 해서 더 드릴 수는 없어요. 이 돈은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에게는 돌아온 아들에게 대범하게 병원을 차려줬다고 얘기해도 좋아요. 그럼, 사람들이 얼마나 아빠 엄마를 좋게 보겠어요? 재산 따위는 지금 당장 포기하겠다는 문서를 쓸게요.” 부모님의 머뭇거리는 표정을 본 반원명은 바로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그는 더 이상 18살의 어린애가 아니다. 이미 사람 상대하는 방법을 익혔다. “싫다고 하면 더 이상 강요하지 않을게요. 여기서 낳고 자라서 이웃들도 절 잘 알잖아요. 제가 병원을 열면 당연히 아는 사람이 많은 곳을 선택해야 해요. 그래야 환자도 많죠. 그러니 만약 아빠 엄마가 싫다고 하면 건너편 상가를 물어불 수밖에 없어요. 그 사람한테도 200만 원만 줄 거예요. 나머지 돈은 제 의사 면허증으로 대출을 받을 거예요. 가까운 이웃이니 이 정도는 봐줄 거예요. 하지만 아빠 엄마는... 사람들이 많이 비웃겠죠. 자기 아들도 도와주지 않는다고, 배 아파 낳은 자식이 아니라고 사랑해 주지 않는다고 그러겠죠.” 반원명의 말을 들은 부부는 등골이 오싹해졌다. 특히 엄마가 더 그랬다. 엄마는 아들이 가여웠다. 어쨌든 어릴 때부터 키운 자식이다. 엄마는 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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