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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7화

삼 형제 모두 뛰어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었다. 밤이 깊어지자 삼 형제는 교외로 나와 연료를 산 뒤 분장을 시작했다. 한 시간 정도 지나자 세 형제는 모두 분장을 마쳤다. 서로 얼굴을 마주 보아도 서로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 삼 형제도 서로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면 서준명은 물론 그의 부모도 그들을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친히 서씨 저택까지 찾아와 문을 지키고 있는 경비에게 말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멀리서부터 조문하러 온 사람들인데 서 씨 집안 어르신께서..." "이미 다 끝났어요! 당신들은 한발 늦었다고요!" 문을 지키고 있던 경비는 짜증 난 말투로 말했다. 참으로 우스웠다! 조문하는 사람이 지각을 하다니. 이건 돌아간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다. 경비는 삼 형제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다. "그럼... 저희... 저희가 들어가서 서명훈 부부에게 문안이라도 드리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첫째 서명헌이 또 한 번 입을 열었다. "서준명 도련님께서도 집에 계시지 않습니다!" 경비는 짜증난 말투로 대답했다. "어찌... 어르신께서 돌아가셨는데 왜 다들... 집에 계시지 않는 건가요? 벌써 무덤을 지키러 가신 겁니까?" 서명헌은 알면서 되물었다. 경비는 더 이상 서명헌의 물음에 대답하고 싶지 않아 그는 그저 아무말 없이 고개를 들어 먼 곳만 바라보았다. 서명헌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서 씨 집안 어르신을 마지막으로 배웅하지 못한 건 저희 잘못입니다. 그럼 저희는 서 씨 집안 어르신께 조문을 올리러 가겠습니다." "도련님." 옆에 있던 둘째 동생이 입을 열었다. "저희... 저희는 어르신 묘지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잖아요." 서명헌이 짧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서 씨 집안 어르신은 남성과 서울을 통틀어 인지도가 높은 분이셔. 그의 묘지라면 길가를 거니는 사람을 아무나 붙잡고 물어도 알 수 있을 거야." "가지 마시오!" 경비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그러자 서명헌이 되물었다. "왜 그러십니까?" "넷째 도련님과 그의 부모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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