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99화
총책임도 염선의가 제일 사리 분별이 잘 되고, 대국을 헤아리는 사람이는 걸 알고 있었다.
“선의 씨…” 총책임은 먼저 염선의를 칭찬해 주려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염선의가 먼저 입을 열었다. “알겠습니다, 책임님. 걱정하지 마세요. 절대로 그 어떤 권력에도 굽히지 않을게요. 제 도리가 곧 도리죠. 전 하나도 부끄럽지 않아요.”
“걱정하실 필요 하나도 없어요. 이제 사직 될 일 다시는 하지 않아요. 설사 최 이사님이 직접 절 찾아온다고 해도 절대로 먼저 그만두지 않을 거예요.”
“저에 대한 책임님 믿음 저버리지 않을게요.”
“…”
염선의는 또 한마디 강조했다. “저 한번 믿어보세요. 절대로 그만두지 않아요! 저에게 자신이 있거든요!”
“…”
너!
넌 너한테 자신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난 없거든!
만약 네가 정면으로 최 이사 딸이랑 맞선다면 누가 널 지켜주겠어!
누가!
아무리 내가 널 지키고 싶다고 해도, 그럴 능력이 없다고!
그때가 되면 회사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인 최 이사가 널 난감하게 만들 거야. 너와 여인걸의 사이를 사람들에게 밝히고, 네가 가짜 이력으로 학력을 속였다는 사실을 떠벌리면 어떻게 할 건데?
우리 같은 월급쟁이가 어떻게 널 지키겠어! 누가 널 지키겠어!
지금으로서 제일 좋은 방법은 바로 그만두는 거야!
그만둬!
총책임은 마음이 너무 조급했다.
하지만 그는 한마디도 할 수가 없었다.
그는 진지하게 파일을 정리하는 염선의의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진지하게 컴퓨터에 데이터를 정리하고는 그것을 프린트하더니 엄청 열심히 검사를 마친 후에야 사인을 했다. 그리고는 그 문서를 총책임에게 건네주었다.
“책임님, 이 파일 제가 다 확인 했습니다. 이익 부분은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5프로 정도 더 나올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하청업체 쪽에도 어느 정도 가격을 아껴주었고요. 전부 다 안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사인도 했고요.”
“확인 부탁드립니다.” 염선의는 무척이나 공손했다.
너무 공손한 나머지 총책임의 말문을 그대로 막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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