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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1화

“이왕 이렇게 된 거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신세희씨 아버님을 위해 좋은 묫자리 좀 알아봐 주세요.” “네, 부 대표님” 전화를 끊고 부소경은 혼자 옥상에 놓인 의자에 앉아 사색에 잠겼다. 신세희네 집안에 관한 일은 다 해결했으니 이젠 그 섬을 손에 넣는 일만 남았다. 어머니 하숙민은 원래 그 섬의 대부호였었다. 그러나 한차례 변동을 거친 후 어머니네 일가는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어머니네 가족들은 풍비박산난 후 내지로 도망가긴 했으나 그 섬의 집권자는 어머니네 일가를 쫓아 내지까지 따라왔었다. 다행히 어머니는 당시 서 씨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네 부모님과 오빠, 올케, 언니 그리고 그들의 자식들까지 모두 화를 입었다. 그렇게 어머니는 이 세상에 혼자 남았고 슬픔이 극치에 달았을 때 큰엄마에게 이용당해 아버지 부성웅의 첩이 되여 부소경을 낳았던 것이었다. 가족 성원들로 놓고 볼 때 섬에 있는 어머니네 가족은 부 씨네 가족보다 많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도망 다닌 탓에 어머니는 한평생 웨딩드레스조차 입어보지 못했고 부 씨네 집 대문에 발도 들여놓지 못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해 봤을 때 이 모든 것은 섬에서 벌어졌던 어머니네 가족에 대한 대학살에 의한 것이었다. 사실 어머니 하숙민은 죽기 직전에 소원이 하나 더 있었다. 단지 누구에게도, 심지어 아들에게조차 말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그러나 부소경은 어머니가 숨이 넘어가기 직전에 반복적으로 하는 말을 들었었다. “이렇게는 못 죽는다, 이렇게는 못 죽어. 죽기 직전까지도 고향에 다시 한번 가보지 못했어.” 고향에 다시 가보는 게 어머니 평생의 소원이었음을 부소경은 어릴 때부터 알고있었다. 그래서 해외에 망명갔던 그 몇 년 동안 이미 그 섬을 공략할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다. 단지 후에 신세희네 모녀를 찾기 위해 계획이 6년 늦춰졌을 뿐이다. 현재 신세희와 그녀의 아이는 이미 자신의 옆으로 돌아왔고 그녀의 집안일도 원만히 처리했으니 이젠 부소경이 그 섬을 손에 넣을 때가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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