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2화
신세희는 조의찬이 말하는 게 분명 임서아 가족이라는 걸 알았다.
저 편에서 조의찬은 역시 말했다. “근데 걱정 말아요 세희 씨. 제가 꼭 방법을 찾아서 그들을 죽여버릴 거예요! 그 가족은 지금 반 씨 가문의 손님이에요. 그래서 지금 이미 반 씨 가문 군왕 저 택 서원에서 지내고 있어요, 군왕 저택 안에는 원래 반 씨 형제 둘이서 살고 있었는데, 지금은 임서아네 가족이 더 늘어났죠.
게다가 반 씨 가문의 첫째 반호경은 지금 자기 넷째 동생을 임서아랑 결혼시키려고 해요.”
신세희:“......”
조의찬이 말했다. “제가 지금 들은바 로는, 임서아가 이미 반호경한테 말해서 부소경이 세희씨한테 속아서 이렇게 다급하게 가성섬을 공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반호경이랑 임 씨 가문 사람들이랑 지금 상의하면서, 부소경이 가성섬을 공격하려고 할 때, 그쪽에서 남성에 사람을 파견해서 세희 씨를 상대하려고 한데요. 오늘 세희 씨한테 이거 알려주려고 전화했어요. 앞으로 더 조심해요, 꼭 조심 또 조심해야해요. 알겠죠?”
“저도 알아요. 고마워요 의찬 씨, 고마워요.”
“알겠어요, 그럼 여기까지만 할게요. 본인 잘 챙기고요. 끊을게요!”
“알겠어요, 몸 잘 챙기고요.” 신세희는 마음이 매우 무거웠다.
전화를 끊은 뒤, 그녀는 마당에 앉아서 조의찬이 했던 말을 되새겼다. 그녀가 임 씨 가문을 놓아주기 싫은 게 아니라, 임 씨 가문이 그녀를 놓아주려 하지 않았던 거다.
차갑게 웃은 뒤, 신세희는 고윤희와 몇몇 사람들을 찾으러 갔다.
“왜 그래요 세희 씨? 기분이 안 좋아 보여요.” 고윤희는 걱정스럽게 물었다.
그녀는 여기서 나이가 제일 많아서 말에는 늘 걱정하는 마음이 뭍어있었다.
민정아와 엄선희는 오늘 처음으로 고윤희를 봤지만 그녀를 매우 좋아했다.
신세희는 고개를 저었고, 기뻐하는 모습으로 말했다. “괜찮아요, 다들 주문했어요?”
“아직, 세희 씨 기다리고 있었어.” 엄선희가 말했다.
신세희는 엄선희의 이마를 가리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