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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9화

거실에서 들려오는 발소리에 그녀는 화들짝 놀라 일어섰다. 그녀는 가볍게 헛기침을 하며 멀지 않은 곳에 선 윤아린을 바라보았다. 배유현도 등나무 의자에서 일어섰다. 두 사람의 옷차림은 모두 단정했지만 아이에게 들킨 후 저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졌다. 윤채원은 어떻게 입을 열어야 할지 몰라 배유현을 바라보았다. 오히려 윤아린이 먼저 말했다. “제 펜이 차 트렁크에 있어요. 학교에서 그림을 그려오라고 했어요.” 윤아린은 큰 눈을 깜빡이며 태연하게 말했다. 윤채원이나 배유현이 설명을 늘려놓을 필요도 없었다. 윤아린은 오히려 왜 그들이 얼굴을 붉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녀는 4, 5살 때부터 진정숙과 함께 막장 드라마를 보곤 했다. 엄마와 아저씨가 이런 상황에 있는 걸 목격한 지도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를 지경이다. 사실 그녀는 방금 정문으로 나간 후 빙 돌아 파트 건물 밖 주차장까지 가려고 했다. 그러면 이 작은 마당을 지나지 않아도 되었으니까. 하지만 차 키는 배유현에게 있었다. 배유현은 차 키를 꺼내 주며 윤아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가자, 아저씨가 가져다줄게.” “제가 가지러 갔다 올게요.” 윤아린은 차 키를 낚아챈 후 가버렸다. 윤채원은 그를 쏘아보았다. “앞으로는 침실 외의 다른 곳에서 날 유혹하지 마.” “방금 네가 먼저 다가온 거잖아.” 배유현은 자신의 입술을 가리켰다. ‘도대체 누가 먼저 유혹했는지 모르는 거야? 오리발을 내밀다니.’ 윤채원은 얼굴을 붉히며 그를 힐긋 흘겨보았다. 배유현은 허리가 저려나는 느낌이 들었다. 윤아린은 재빨리 펜을 가져왔다. 그녀는 윤채원과 배유현 곁을 지날 때 차 키를 내려놓고는 친절하게 발코니 문을 닫아주었다. 윤채원은 할 말을 잃었다. 배유현은 코를 만지며 말했다. “우리 딸 정말 세심하네.” 윤채원은 더는 그의 말에 대꾸하지 않고 문을 밀고 거실로 걸어갔다. ... 저녁이 되자 윤채원은 박영란의 전화를 받았다. 박영란이 다정하게 안부를 붇자 윤채원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시에 미안함을 느꼈다. 박영란은 내일 저녁 식사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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