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674장

“아영 씨, 저는 그동안 아영 씨를 정말 진심으로 좋아했어요. 물론 아영 씨와 함께 있을 수 있어 행복했어요. 아영 씨를 만나서 저도 더 좋은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었어요. 좋은 감정을 품었지만 고백할 수 없었어요. 3년 전 저희가 해성을 떠났을 때 태웅이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어요. 김건우 씨가 아영 씨와 친구가 될 수 있었던 3년이 훔쳐 온 것 같다고 하셨는데 사실 저도 그래요. 이 중에서 이익을 챙긴 사람은 저니까요... 그때 태웅이의 존재를 알았다면 무조건 해성에 남았을 것이고, 지훈이 형이 옆에서 아영 씨를 치유해 줬을 거예요.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잠깐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잘 대해줬을 거예요... 게다가 지금 이미 변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두 사람 사이에는 그렇게 먼 거리가 존재하지도 않아요...” 강아영은 자기가 이렇게 눈물 많은 사람일 줄 몰랐다. 귀국한 이후로 계속 울고 있는 것 같았다. 서태웅 때문에, 서지훈과 겪었던 일때문에, 지금은 또 주하진의 말 때문이었다. 주현욱은 그더러 좀 더 이기적인 사람이 되라고 했지만 아무리 이기적이어도 강아영이 그에 대한 감정은 분명히 사랑보다 감동이 더 컸다. 게다가 힘겹게 해성을 떠나 아이까지 잃는 바람에 모든 것이 부서진 상황에서 더 이상 적극적일 수가 없었다. 주하진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녀에게 강요하고 싶지 않았다. 기나긴 인생에서 마음에 따라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자신을 존중하며 다른 사람을 난처하게 하지 않으면 되었다. 그런데 남이 어려운 틈을 타 무언가 얻으려고 하지 말아야 했다. “가세요. 두 사람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것 같지도 않은데 자신한테라도 시간을 조금이라도 주세요. 분명 지훈이 형의 사랑을 느낄수 있을 거예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항상 특별한 인연이 있는 거예요. 다시 말하지만 아영 씨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저희 주씨 가문의 영광이었어요. 저희 아버지도 그러는데 아영 씨를 만나서 제가 좋은 사람으로 거듭났다고 했어요. 제가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