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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8장

조민재는 자신의 올곧은 성격 탓에 거짓말이 쉬이 들통날까 봐 걱정했다. 하여 서태웅과 함께 이동하는 내내 불안함을 떨칠 수가 없었다. 서태웅은 오랜만에 아빠를 만난다는 생각에 들떠 신이 났다. 더구나 이제는 아빠가 자신을 기억해 냈다는 사실에 자신의 마법이 정말로 통했다며 자랑하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서태웅은 몰라보게 약해진 서지훈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서지훈은 너무나 말라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오늘 서지훈의 컨디션이 나빠 보이지는 않았다. 조민재는 그래도 설날을 맞이해 면도도 하고 옷도 갈아입으니 조금 멀끔해진 거라고 덧붙였다. 서태웅은 조민재 품에서 내려와 한걸음에 서지훈에게 달려갔다. 서지훈은 그동안 햇볕 아래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가만히 소파에 앉아만 있었다고 한다. 하여 그립던 얼굴이 갑자기 품속에 안기자 일시적으로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했다. “네가 여기 어떻게...” “아빠! 아빠 나 알아보겠어요? 아빠 아들!” 서태웅은 이미 눈에 눈물이 가득 차서 물었다. 기쁨과 놀라움이 교차하는 눈물이었다. “그럼. 알아보지. 우리 아들. 아빠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서지훈은 서태웅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그리움을 호소했다. 서태웅 역시 기쁜 마음에 서지훈의 볼에 연신 뽀뽀했다. “아빠! 저도 아빠 너무 보고 싶었어요. 아빠가 저 싫어하는 줄 알고 아주 슬펐어요.” 서태웅은 작디작은 얼굴은 서지훈의 품에 비비며 어리광 부렸다. 그리고 있는 힘껏 서지훈을 꽉 끌어안았다. “아빠. 밥 잘 안 먹고 있었어요? 왜 이렇게 말랐어요?” “오늘부터라도 잘 먹을게! 근데 어떻게 왔어?” 서지훈은 사랑스러운 서태웅을 품속에 끌어안고서 다정히 물었다. “아빠랑 있으려고 왔죠! 민재 아저씨가 아빠한테 서프라이즈 해줘야 한다고 몰래 와야 한다고 했어요. 아빠! 깜짝 놀랐죠?” 서태웅은 서지훈을 바라보며 연신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너무 좋네! 근데 엄마랑 설날 안 보내고 아빠한테 와도 돼? 엄마랑 보내고 싶어 했잖아.” “음... 엄마는 하진아저씨네에 간다고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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