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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7장

일에 대해서 진효신은 누구보다 욕심이 있는 사람이었고 누구보다 성공을 갈망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항상 다른 사람보다 더 큰 노력을 해왔다. 안지은은 조금 헷갈리기 시작했다. ‘효신이가 그날 밤 주었던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랑 때문에 그와 결혼하고 싶어진 걸까?’ ‘효신이는 정말 내가 꿈꾸던 행복한 결혼생활을 줄 수 있는 사람일까?’ “효신아...” “응. 누나.” “기회가 오면 꼭 최선을 다해서 잡아. 그리고 내 친구 결혼식 날에는... 내가 실수를 한 것 같아. 미안해.” “누나, 그렇게 얘기하지 마. 미안해할 필요도 없고. 앞으로도 필요하면 언제든... 나 불러줘.” “어?” 생각지도 못한 진효신의 말에 안지은은 자기도 모르게 되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지? 성 상납이라도 하겠다는 건가?’ “누나, 괜찮아. 누나 일이라면 언제든지 돕고 싶어.” “돕고 싶다고... 하하.” 진효신의 말에 안지은은 손으로 코를 만지며 애써 어색한 표정을 감췄다. 그러고 보니 강아영이 왜 정강호와 진효신을 회사 전속 배우로 계약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는지 알 것도 같았다. 요즘 젊은이들은 정말 생각보다 대범하고 열린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안지은이 생각한 연애도 결국은 스폰에 불과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안지은은 자기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배우에게서 진심 어린 사랑을 기대했다니, 정말 잠깐 머리가 어떻게 된 것 같았다. 다만 순수하고 맑기만 한 진효신의 두 눈을 바라보며 안지은은 도무지 진효신을 그런 일들과 연관시키기 어려웠다. “효신아, 너랑 강호 두 사람. 우리 회사와 계약하는 거 어때?” “누나, 그 말 진심이야? 지금 계약한 회사는 별로 우리한테 신경도 안 써. 마침 다음 달이면 계약 기간이 끝나는데 누나만 괜찮다면, 나랑 강호는 당연히 좋아.” 그러자 안지은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그럼 나중에 다시 자세히 얘기하자. 오늘은 피곤해서 이만 가볼게.” 말을 마친 안지은이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자 진효신이 먼저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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