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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화 2조 팀원들

최예린은 작게 소개하는 내 말에 어리둥절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아무도 쟤를 선택하지 않을 거라고?” “아마도 그렇겠지.” 고개를 끄덕였다. 전생의 나조차도 구석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육지훈을 눈여겨보지 않았을 테니까. 학교는 사회배려자를 모집했지만 환경의 영향을 간과했다. 고액을 내고 들어온 일부 학생들은 당연히 불공평하다고 느낄 것이다. 육지훈 같은 학생들은 자연스레 화풀이 대상이 되었다. 그는 조용히 구석에 앉아 정호준 일당이 분풀이하는 걸 듣고만 있었다. “진짜 시끄럽네. 머리에 든 것도 없고 똑똑하지도 않은 것들이 여기서 시비만 걸고 있어.” 나와 최예린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예린은 내가 먼저 나서면 항상 거드는 편이었다. “그러게, 본인이 먹고 사는 게 누구 덕분인지도 모르잖아. 다른 사람이 노력하고 본인보다 뛰어난 건 못 견디나 봐.” “자기는 부모가 돈을 퍼부어서 들어왔는데 누구는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으로 들어왔으니까 질투 나겠지.” 돈을 쏟아붓는다는 건 매년 수천에서 수억대의 과외비를 의미했다. 학교에서는 그나마 공정하게 시험 성적으로 반을 배정했다. 정호준 일행은 인성이 별로인데 성적도 맨 끝자리를 맴돌고 있었다. “지금 뭐라고 했어?” 정호준 일행이 책상을 치며 벌떡 일어서자 최예린은 입을 가리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어머, 미안. 하도 큰소리로 떠드니까 안 들리는 줄 알았지.” 정호준 일행이 욕하려던 순간 교실 앞쪽에 있던 주서훈이 불쑥 이렇게 말했다. “그만해, 너희들 너무 시끄러워. 다른 사람들 공부 방해하지 말고 사과해.” 내가 방금 거절했을 때와 똑같은 이유였다. 정호준 일행은 주서훈에게 감히 밉보일 수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체면을 구기기도 싫어 어정쩡하게 서 있었다. 윤소민이 그제야 나서서 부드럽게 말했다. “됐어, 같은 반 친구끼리 너무 그러지 말자. 지훈아, 내가 호준이 쟤들 대신 사과할게. 쟤들도 악의적으로 그런 건 아니야.” “허, 악의가 없는 게 이 정도야? 있었으면 사람 죽이고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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